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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로 본 ‘금주의 경제’] 이주열 한국은행 신임 총재 내정자

한국은행 새 총재로 이주열(62·사진) 전 한은 부총재가 내정됐다. 1977년 입행해 2012년 퇴임할 때까지 35년간 한 직장에서 일한 ‘정통 한은맨’이다. 조사국장과 정책기획국장(현 통화정책국장)을 거쳐 통화정책을 꿰뚫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무거워진 중앙銀 책무 ‘정통 한은맨’에게

시장은 이 내정자가 물가와 금융시장 안정이라는 한은의 법적 목표를 넘어 경기 회복과 가계부채 해결 등 폭넓은 경제 현안을 챙기길 기대한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각국 중앙은행의 역할이 확대된 데다 통화정책만큼 광범위하고 확실한 파급력을 낼 수 있는 수단이 없기 때문이다.

이 내정자는 매파(통화긴축주의자)도 비둘기파(경기부양주의자)도 아닌 중도로 평가된다. 2009년 4월 부총재 취임 이후 3년간 당연직 금융통화위원으로 활동한 그는 이성태 전 총재 임기 동안은 매파, 2010년 김중수 총재 부임 뒤엔 중도파로 분류됐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부총재는 총재와 같은 의견을 낼 수밖에 없어 총재 성향에 따라 이 내정자의 성향도 달리 분류된 것”으로 분석한다.

이 내정자의 경제관은 김 총재와는 확연히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것이 저물가에 대한 인식이다. 그는 최근 언론사 기고문을 통해 “디플레이션이란 일단 발생하면 지속성이 강하고 경제적 폐해가 클 뿐 아니라 정책 대응이 무척 어렵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아직 디플레이션을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마무리하긴 했지만, 평소 “디플레 우려는 적절치 않다”던 김 총재에 대립각을 세운 셈이다.

퇴임식 당시 김 총재의 한은 개혁 작업을 겨냥해 “60년에 걸쳐 형성돼 온 고유 가치와 규범이 하루아침에 부정됐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며 대놓고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이 내정자는 19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다음 달 임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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