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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옴부즈맨 코너] 장학금 8000억 낸 ‘구두쇠 회장님’기사 마음 따뜻

희뿌연 먼지와 석 대의 장갑차, 그리고 무장군인들의 모습….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군인 6000명을 투입한 긴박한 상황을 정리한 ‘일촉즉발 전운 감도는 크림반도’ 기사는 눈길을 사로잡는 사진과 함께 그 어느 때보다 시선을 머물게 했다. 4~5면에 실린 시의적절한 분석도 유익했다. 논설위원과 취재기자가 함께 만든 기사란 점에서 더욱 읽을 맛이 나는 기획이었다고 본다. 더불어 우리나라도 여전히 휴전 중이라는 지극히 평범한 사실 또한 새삼 느끼게 해줬다.

장학금 8000억원을 기부한 이종환 삼영화학그룹 명예회장 인터뷰는 마음 한 편을 따뜻하게 해준 기사였다. 또한 아이러니한 제목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면서 이 시대 지도자들에게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실천을 다시금 생각하게 해줬다는 점에서 공감이 갔다.

박원순 서울시장 인터뷰는 불과 석 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의 판세와 경쟁 환경, 현 시장으로서의 소신 등이 두루 담겨 독자가 읽기에 매우 흥미로운 기사였다. 다만 공정성이 가장 중시돼야 할 선거 관련 기사에서 이처럼 현직 시장에만 지면을 할애해도 될지 조금은 우려스러웠다. 앞으로 다른 후보들도 같은 비중의 기사로 접할 수 있기를 유권자의 한 사람으로서 기대해본다.

경제면 톱으로 실린 ‘더욱 빡빡해지는 연말정산’ 기사는 관련 내용을 도표와 함께 그래픽으로 일목요연하게 잘 처리한 점이 돋보였다. 스크랩을 해서 두고두고 참고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문대성 복당과 새누리당의 궤변’이란 제목의 칼럼은 한창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을 신랄하게 비판했다는 점에서 우리 사회의 가려운 곳을 긁어준 효자손과 같은 역할을 했다고 본다. 건전한 비판이 자유롭게 제기될 수 있는 사회가 진정 성숙한 사회일 것이다. 앞으로도 각계의 문제점을 과감하게 비판하는 칼럼을 자주 접했으면 한다.

중앙SUNDAY만의 자랑이자 별책부록으로 손색없는 S매거진에 하고 싶은 말이 생겼다. 매주 문화예술계의 다양한 소식을 담아 그 어느 매체보다 챙겨 읽는 편이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정형화된 편집이 지속되는 것 같아 아쉽기도 하다. 보다 눈에 띄는 스타일로, 그때그때의 분위기가 한껏 살아나는 편집을 시도하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가령 애니메이션으로는 최초로 국내 관객 1000만 명을 돌파한 ‘겨울왕국’의 관련 영상이나 주제가 ‘Let it go’ 악보를 어렵겠지만 입수해 QR코드에 담았으면 그 자체가 ‘호외’가 될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18일은 중앙SUNDAY 창간 7주년이다. 창간 당시만 해도 일요일에 발행되고 판형도 전혀 달라 과연 독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의구심이 있었는데 이젠 어엿한 명품 주말신문으로 자리잡았다. 앞으로도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혁신을 가장 먼저 선도하는 중앙SUNDAY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최민수 13년간 건설회사·자동차회사 등을 거치며 홍보맨으로 활약했다. 현재 CJ그룹 홍보실 부장으로 근무 중이다. 고려대 언론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신문 읽기가 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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