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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칼럼] 은퇴자 자산배분 제1 원칙, 안전제일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연구위원
아무런 준비 없이 삶이 마냥 길어지는 장수 위험과 뜻하지 않게 삶이 끝나 버리는 사망 위험은 우리 인생의 가장 큰 위험들이다. 그동안 사망 위험이 주목받았지만 100세 시대가 다가오면서 장수 위험이 부각되고 있다.



 장수 위험은 경제적인 문제를 뜻한다. 적절한 자산운용을 통해 노후에 쓸 돈을 마련하는 게 중요해졌다. 자산운용의 핵심은 자산배분이다. 특히 은퇴를 앞두거나 이미 은퇴한 경우라면 젊은 시절의 자산배분 전략과는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



 손실 위험을 낮추면서 수익을 내기 위한 리스크를 수용하는 게 자산배분이다. 갖고 있는 자산이 많고 투자기간이 길면 위험을 수용할 수 있는 능력도 커 공격적인 자산 구성이 가능하다. 하지만 위험수용 능력은 은퇴 이후 뚝 떨어진다. 은퇴 즈음에는 유동성이 높고 손실 가능성이 작은 자산 중심으로 포트폴리오가 재편돼야 한다.



 은퇴하면 인적자산이 소멸된다는 것도 젊은 시절과의 차이점이다. 인적자산은 노동으로부터 미래에 창출될 수 있는 수입의 총 현재가치를 뜻한다. 노동시간이 많이 남아 있을수록, 즉 젊을수록 크다. 경제적 활동을 완전히 그만두는 은퇴 시점의 인적자산은 제로가 된다.



  인적자산이 최대치고 금융자산은 최저치인 젊은 시절의 자산 대부분은 채권에 투자되고 있다고 보면 된다. 고령자는 반대다. 인적자산의 소멸로 더 이상 안정적인 자금 흐름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금융자산만큼은 성장과 안정 사이에서 균형을 이뤄야 한다.



 자산배분을 하고 나면 상황에 맞게 자산을 조정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도 은퇴자는 젊은이와 달라야 한다. 은퇴 전엔 적극적인 조정을 한다면 은퇴 후에는 소극적일 필요가 있다. 시장의 변화에 따라 초과수익을 올리기 위해 자산배분을 적극적으로 변경하기보다는 안정적인 자산의 운용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노후자금의 특성상 양날의 검과 같은 시장 변동에 베팅해선 안 된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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