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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박주영 경기력에 문제 없었다”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선제 결승골을 넣은 박주영(29·왓포드)을 칭찬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리스와의 평가전에서 박주영의 선제골과 손흥민의 추가골로 2-0으로 이겼다. 박주영은 전반 18분 손흥민의 로빙 패스를 감각적인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박주영은 전반을 마친 뒤 무릎에 이상을 느껴 후반 시작하자마자 김신욱과 교체됐다.

홍 감독은 박주영에 대해 "어제 최종훈련을 통해서 박주영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다. 박주영은 올림픽 때 지금 선수들과 긴 시간 동안 호흡을 맞춰 조직적인 면에서 문제가 없었다. 또한 경기 내용과 컨디션도 문제 없었다. 다만 전반이 끝나고 부상이 있어서 교체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그리스에서의 두 차례 훈련을 통해 박주영의 기량을 점검한 끝에 선발 출전시켰다. 박주영은 홍 감독의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깔끔한 마무리 능력과 문전 침투를 통해 위력적인 모습을 과시했다.

홍 감독은 이어 "공격진이 전체적으로 지난 11월까지 해온 것을 잘 기억했다. 그리고 이틀 동안 준비한 것을 잘 보여줬다. 득점을 한 것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공격진의 호흡을 칭찬했다.

몇 차례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수비는 전반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홍 감독도 "위험한 찬스를 준 것은 사실이지만 축구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실점을 안 했다는 것이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그리스 선수들이 신체조건이 좋아 공중볼에서 몇 차례 찬스를 준 것 외에는 중앙 수비가 뚫리지 않았다.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테네(그리스)=오명철 기자 omc102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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