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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 달아오르는 6·4 지방선거

6·4 지방선거를 90일 앞두고 선거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달 21일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천안·아산 시장선거에 14명의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천안시장 선거의 경우 12년 동안 재임한 성무용 시장이 3선 제한에 걸려 더 이상 출마할 수 없게 되면서 9명이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상태다. 아산시장 선거에는 재선 도전이 확실시 되는 복기왕 시장을 제외하고 모두 5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이들은 앞다퉈 출판기념회를 여는 등 세를 과시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갔다.



천안시장, '3선' 성무용 시장 출마 못해 … 예비후보 9명 '표밭갈이'
아산시장, 5명 '출사표' … 복기왕 시장도 당내 경쟁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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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장 누가 뛰나



새누리당 천안시장 예비후보는 모두 3명이다. 최민기 예비후보는 천북초·목천중·천안상고를 졸업하고 단국대에서 행정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 3대 천안시의회 의원, 충청남도의회 의원을 거쳐 6대 천안시의회 의장을 맡고 있다. 그는 “시의회와 도의회에서 쌓은 인맥과 경험, 지혜를 활용해 누구나 활짝 웃고 살 수 있는 천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도병수 예비후보는 신안초·계광중·천안고와 단국대 대학원 법학과를 졸업했다. 서울중앙지검 검사를 거쳐 대전지검 천안지청 검사로 재직하다 제18대 대선 때 박근혜 후보 중앙선거대책위 직능 총괄본부 부본부장을 지냈다. 현재 법무법인 청암 대표변호사로서 천안시축구협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도시와 농촌 경제발전, 교육환경 개선, 노인복지 향상, 여성과 장애인을 위한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원 예비후보는 남산초·계광중·천안공고와 호서대를 졸업했으며 고려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제17대 대선 때 이명박 후보 조직특보, 천안시의회 의장, 동서발전 감사를 지냈다. 그는 “천안에 새로운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넣어 도시경쟁력을 높이겠다. 서민생활을 세밀하게 챙겨 천안 발전의 새 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예비후보는 모두 4명이다. 장기수 천안시의원은 광명고와 단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천안시의회 부의장을 지냈으며 친환경 무상급식 천안연대 공동대표와 좋은도시연구소장, 전국사회적경제지방의원협의회 대표로 활동 중이다. 그는 “시민단체와 시의회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융합해내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본영 예비후보는 천안고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으며 국무총리 행정조정실 부이사관과 국무조정실 1급 관리관을 지낸 뒤 2006년 천안시장에 출마하면서 정치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천안을 어떻게 먹여 살려야 할 것인가를 고민해 왔다. 안정적 일자리 창출, 창의적 인재 육성, 풍부한 문화융성이라는 3가지 큰 줄기를 기본으로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규희 예비후보는 천동초·아우내중·충남고·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2002년 노무현 대통령 경선 후보 시민사회보좌역을 맡으면서 지역에서 본격적인 정치활동을 시작했다. 2004년 열린우리당 천안갑 국회의원 경선 패배 뒤 2005년부터 2년간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사무총장으로 일했다. 멋진천안만들기 대표로 활동 중이다. 그는 “경제와 복지에 대한 정의로운 철학과 도시의 아름다운 디자인에 대한 안목을 갖추고 시민과 함께하는 참여행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태선 예비후보는 천안남산초·북중·천안고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8년 민주당에 입당해 경제정책전문위원·정책실장·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 등을 거쳤고, 노무현 대통령 산업정책비서실 행정관을 지냈다.



그는 “천안은 이제 더 이상 지방의 2류 중소도시가 아니다. 가장 젊고, 깨끗하고, 자부심 넘치는 도시로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소속 후보는 모두 2명이다. 박성호 예비후보는 서울 혜화초·삼선중·영훈고·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천안YMCA 초대 사무총장, 제4대 충남교육위원회 교육위원, 푸른천안21추진협의회 운영위원장을 지냈고 풀뿌리희망재단 상임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젊은이들이 연애하고 결혼해서 아이를 낳아 기르고 노후를 보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 교육·복지·일자리·환경·문화 등의 예산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찬우 예비후보는 천안남산초·천안중·서울 용산고,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제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행정안전부 조직실장과 기획조정실장을 거쳤고 논산시장 권한대행, 대전시 행정부시장 등을 지냈다. 조만간 새누리당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천안은 지속 발전할 것인가 아니면 2류 도시로 전락할 것인가 하는 기로에 놓여 있다. 중앙과 지방 행정을 두루 거친 경험을 바탕으로 천안 발전의 반석을 굳건히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산시장 누가 뛰나



아산에서는 5명의 예비후보가 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새누리당 3명, 민주당 1명, 무소속 1명이다. 새누리당의 경우 이교식 전 국가정보대학원 정보학 교수, 이상욱 전 서산부시장, 조원규 제17대 이인제 대통령 후보 조직특보 등 3명이 일찌감치 후보등록을 마치고 표밭을 다지고 있다.



새누리당 아산시당원협의회는 예비후보들 간 과열 경쟁을 우려해 지난해 말 이교식·이상욱 두 예비후보만을 대상으로 자체경선을 치렀다. 그러나 충남도당이 곧바로 ‘당헌·당규를 무시하고 치른 자체경선은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경선 결과가 무효화 됐다. 이에 따라 3명의 예비후보가 공천을 놓고 다시 경합하는 상황이다.



새누리당 이교식 예비후보는 온양초·중·고를 거쳐 성균관대를 졸업했다. 국가정보원 1급 관리관을 지냈으며 국가정보대학원 교수를 마지막으로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아산시정연구원을 열어 운영하고 있다. 그는 “아산은 무한 잠재력을 가진 도시다. 중앙부처 공직 30년 경험을 살려 시민행복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관대초·둔포중·중대부고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이상욱 예비후보는 군 전역 후 내무부 행정사무관을 시작으로 행정자치부·충남도 등에서 요직을 거친 뒤 서산 부시장을 끝으로 공직을 떠났다. 그는 “항상 낮은 자세로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시장이 되겠다.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복지·교육·균형발전·소통·화합·관광이 어우러지는 행복한 아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4월 중순 쯤이면 본선 무대에 설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조원규 예비후보는 송남초·송남중을 졸업하고 온양고 2학년 때 서울 휘문고로 전학, 졸업했다. 경기대 공과대학 토목공학과를 졸업했다. 국민행동본부 아산지부장, 제16대·17대 이인제 대통령 후보 특보, 제18대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 국민행동네트워크 지방자치특보단장을 지냈다. 그는 “종합병원을 유치하고 경쟁력 있는 교육도시를 만들겠다. 지역 기업들과 함께 산업관광을 추진하고 전시컨벤션 사업을 벌여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복기왕 시장의 단독출마가 예상됐으나 최근 조양순 민주당 충남도당 여성부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쳐 당내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그는 아산시 최초 여성시장에 도전한다. 조양순 예비후보는 동방초·천안복자여중·고, 순천향대 대학원에서 평생교육 석사학위를 받은 뒤 교육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민선5기 충남도지사 인수위, 민주정책연구원, 21세기여성정치연합 충남지부장, 우리아이지키기운동본부장을 지냈다. 그는 “좋은 음식을 만들어 이웃과 나누는 주부의 마음으로 생활정치를 펼치겠다. 차별화된 정책과 비전으로 표심을 얻겠다”고 말했다.



무소속 권현종 예비후보는 러시아 모스크바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열린우리당 충남도당 대외협력국장,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조사관,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사무국장, 엄마고마워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그는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학연과 지연의 연결고리를 차단하고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찬우·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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