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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품었던 10개월은 축복·행복의 시간


진홍아. 엄마야.

우리 진홍이를 가진 뒤 세상에서 처음으로 너를 볼 때까지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다 됐구나.

엄마는 진홍이를 처음 본 그날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단다.

병원에서 초음파로 엄마 배 속 깊숙한 곳에 웅크리고 있는 너를 처음 바라보던 날 “점같이 작은 요것이 크면 정말 사람이 되려나” 하는 엉뚱한 생각도 했었지. 그런데 엄마 배 속에서 쿵덩쿵덩 힘찬 심장 고동소리를 내며 꼬물꼬물 움직이는 널 느꼈을 땐 걱정은 말끔히 사라지고 신기와 환희로 가슴이 벅차올랐단다.

그 후 10개월 동안 진홍이가 건강하게 태어나길 간절히 바라며 기도하고 노래하는 것이 엄마에겐 어느덧 일상생활이 됐단다. 아빠는 엄마 배에 입을 대고 “우리 진홍이 아빠 목소리 잘 듣고 있겠지”라며 매일 책도 읽어 주고 많이 쓰다듬어 주셨지. 진홍이를 볼 날만을 고대했던 10개월. 엄마·아빠에게는 진정 축복과 행복의 시간이었단다.

엄마·아빠는 우리 진홍이가 있어 지난 1년이 그 어느 때보다도 행복했단다. 세상 밖에 나온 우리 진홍이는 1년이 어땠는지 엄마·아빠는 정말 궁금하구나. 엄마는 그동안 우리 진홍이를 잘 돌봐주지 못한 것 같아 항상 미안한 마음뿐이구나.

앞으로 엄마·아빠가 우리 진홍이 곁을 지켜주고 더 많이 사랑해 줄게.

진홍아. 첫 생일 축하하고 엄마·아빠 아들로 태어나 줘서 정말 고마워.

진홍이를 너무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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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