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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손동작, 시선 처리 할 때는 '45도의 법칙'을 기억하라

1 발성을 배우고 있는 김다은 학생기자.

2 이지은 스피치 전문 강사는 “연설할 때 손동작은 얼굴과 어깨를 90도로 봤을 때, 45도쯤 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말했다.


도전! 회장 선거 - ② 연설의 기술

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의 심사위원 박진영은 ‘감동을 주는 노래를 부르기 위해선, 진정성 있는 노랫말·열린 발성·긴 호흡·감정을 담은 연기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연설도 마찬가지. 앞서, ‘도전! 회장 선거 1탄’에서는 공약과 연설문으로 진정성 있는 노랫말을 만들었다면, 2탄에서는 그 노랫말로 청중의 귀를 사로잡는 비법, 연설의 기술에 대해 알아봤다.



3 김다은 학생기자가 이지은 스피치 전문 강사에게 시선 처리법을 배우고 있다.
기초적인 호흡·발성·발음 연습하기



연설에도 열린 발성과 긴 호흡은 필요하다. 이지은 스피치 전문 강사는 “연설은 멀리 있는 청중에게도 말이 분명하게 전달돼야 하기 때문에 긴 호흡과 또렷한 발음이 중요하다”며 “연설을 하기 전 기초 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기초 훈련의 첫 단계는 복식 호흡과 발성이다. 복식호흡은 배를 내밀며 코로 숨을 들이마셨다가 배를 집어넣으면서 천천히 내뱉는 호흡으로 숨에 여유가 생겨 흥분을 가라앉히고 긴장을 완화한다.



복식호흡으로 긴 호흡을 만들었다면, 발성연습을 시작한다. 발성은 목소리를 내뱉는 방법으로 소리의 높고 낮음과 세기를 조절해 리듬감 있는 연설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우선 발을 어깨 너비로 벌리고 엉덩이에 힘을 주고 서서 코로 숨을 천천히 들이마신다. 숨이 아랫배에 모이면 “아”하고 짧은소리를 내며 숨을 내뱉는다. 이때, 들이마신 숨이 아랫배에 모여 야구공이 됐다고 상상하고 소리를 낼 때 그 공을 내뱉는다고 생각하면 쉽다. 숨으로 만든 야구공을 멀리 또 가까이 내뱉는다고 생각하며 소리를 내면 목소리 크기 조절도 할 수 있다. 이 강사에게 발성을 배운 김다은 학생기자는 “숨을 평소와 다르게 쉬는 것만으로도 땀이 났다. 연습을 꾸준히 하면 목소리가 커질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번째 훈련은 발음이다. 정확한 발음은 전달력을 높이고, 후보자에게 신뢰감을 준다. 거울 앞에서 모음 ‘아·어·오·우·으·이’를 천천히 발음해 본다. 목소리를 크게 내는 것보다 정확한 입 모양이 중요하다. 모음 읽기로 입과 혀가 풀렸다면, 연설문에서 발음이 어려운 단어를 골라 한 글자씩 띄어서 읽고, 입에 붙으면 띔 없이 읽는다. 이어 어려운 단어들을 모아 빠르게 읽으며 입에 익숙하도록 한다.



4 의자나 난간에서 뛰어내리며 “아”하고 짧은 소리를 내는 연습을 반복하면 소리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청중을 사로잡는 제스처 배우기



연설은 단상 위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손동작이 중요하다. 과하면 신뢰를 잃고 작으면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 손동작을 할 때는 “45도를 기억하라”고 이 강사는 조언했다. 얼굴과 어깨의 각을 90도로 봤을 때, 손동작을 45도쯤에서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이 강사는 “얼굴 앞에서 동작을 하면 시선을 가릴 수 있고 45도를 넘으면 과장돼 부자연스럽다”고 설명했다.



또 동작은 “지금 유행하고 있는 개그 동작을 연설 내용에 맞게 흉내 내거나, 인기 있는 영화나 드라마의 일부를 따라 해 보는 것도 좋다” 고 말했다. 청중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어 효과적이다. 하지만, 평소 후 보자의 이미지가 신중하다면 유머보다는 짧고 힘 있는 동작을 하는 것이 좋다.



‘45도의 법칙’은 시선 처리로 이어진다. 카메라 앞에서 연설을 할 때는 정면을 응시하며 말하는 것이 좋지만, 반 친구들 앞에서 연설을 할 때는 좌·우를 고르게 보는 것이 여유 있는 인상을 남긴다. 집에서도 정면을 기준으로 좌·우로 45도쯤 되는 곳에 각각 인형을 놓고 인형과 시선을 나누며 연습한다. 시선을 옮길 때는 두세 문장이 끝난 후, 천천히 다른 쪽으로 돌리는 것이 좋다. 한 문장이 채 끝나기도 전에 시선을 돌리면 불안한 사람처럼 보인다. 평소 말하기를 좋아하고 적극적인 성격이라도 많은 사람 앞에서 연설하는 것은 떨리고 긴장되는 일이다. 연설 초반에는 친한 친구들과 눈을 마주치며 이야기를 하고 중반부터는 다른 친구들과 시선을 나누면 긴장감을 줄일 수 있다. 이 강사는 “연설 중에 반 친구들과 두루 시선을 교환하는 것이 좋다”고 말하며 “후보자와 여러 번 눈을 마주친 친구들은 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귀띔했다.



남색계열 재킷 입으면 지적인 인상 주고 이마 드러내면 당당해 보이죠

[신뢰 높이는 이미지 전략] 이미지 컨설팅 협회 정연아 회장





'평소 친구들을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선거 이미지 컨설팅은 이 질문에서 시작합니다. 나의 장·단점을 잘 알아야 이미지 전략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죠. 전·현직 대통령과 기업 CEO들에게 컨설팅을 해온 사단법인 이미지컨설팅 협회 정연아 회장을 만나 신뢰를 높이는 이미지 전략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이미지 컨설팅이 뭔가요.



“넓은 의미로 보자면 이미지를 통해 사람과의 관계를 좋게 만드는 것이죠. 패션(Fashion), 헤어(Hair), 메이크업(Make-up), 연설(Speech), 제스처(Gesture), 매너(Manner) 등의 요소를 활용해 매력적인 사람으로 보이도록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선거에서 이미지 컨설팅이 도움이 되나요.



“지금은 감성시대입니다. 논리적으로 설명하기보다 이미지로 먼저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죠. 많은 정치인이 선거 전에 이미지 컨설팅을 받고 선거 전략을 세웁니다.”



-회장 선거에서 활용할 방법이 있을까요.



“먼저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사전조사를 합니다. 가까운 친구들에게 평소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설문을 하거나 의견을 들어 나의 고유 이미지를 알아봅니다. 부정적인 의견이 있다면 그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계획을 세웁니다. 예를 들어 ‘장난이 심하다’ 라는 부정적인 평가가 있다면, 내적으로는 장난 횟수를 줄이고 외적으로는 차분한 색의 셔츠를 입거나 말하는 방법을 차분하게 바꿔 신뢰가 가는 리더의 이미지를 주는 것이죠.”



-연설을 할 때 도움이 되는 차림이 있을까요.



“학생이라도 공적인 자리에서는 재킷 입기를 권합니다. 후드 점퍼나 티셔츠 차림으로 연설하는 것보다 신뢰를 높일 수 있습니다. 색상은 남색계열을 추천합니다. 이지적인 느낌을 줌과 동시에 정직하다는 인상을 남깁니다. 안에는 흰색계열의 남방이나 티셔츠를 받쳐 입고요. 바지나 치마는 회색계열이 좋습니다. 헤어는 이마가 드러나는 것이 좋아요. 대선 후보들도 앞 머리를 올려 이마가 드러나는 헤어스타일을 선호합니다. 이마 모양에 자신이 없다면 눈썹이 보이는 선에서 살짝 옆으로 넘기는 것도 좋아요. 이마가 드러나면 ‘당당하다’, ‘자신감이 있다’는 이미지를 줍니다.”



-회장 선거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이 있나요.



“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다른 사람들이 보는 나를 생각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합니다. 이미지 컨설팅은 각자가 가진 고유한 이미지에 전문가들이 장·단점을 살펴 매력지수를 높이는 것입니다. 개인의 고유한 이미지를 바꾸는 것이 아니죠. 배려·봉사·열정·진정성 같은 리더의 덕목은 여러분이 키워나가야 합니다.”





집에서 연설 연습할 때 주의점

높은 곳에서 연습한다 아무도 없는 방에서 연설 연습을 하면 긴장감을 느낄 수 없다. 소파ㆍ테이블ㆍ의자 등 높은 곳에 올라가 연설 연습을 하면 친구들 앞에서 연설할 때와 비슷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모니터링은 필수 카메라나 핸드폰으로 연설하는 장면을 촬영해 ‘내가 어떻게 연설을 하는지’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평소 말하는 버릇과 표정을 볼 수 있어 교정하기 좋다.



장소를 옮겨다니면 연습한다 주방ㆍ거실ㆍ안방 등 장소를 옮겨다니며 장소가 익숙해지지 않도록 연습하는 것이 좋다. 연설은 많은 사람 앞에서 말하는 것으로 누구나 긴장을 하게 된다. 낯선 환경에서의 연습은 실전에 도움이 된다.



이지은 스피치 전문강사는… KBS 한국방송공사 MC 공채 출신으로 KBS, MBC 정보프로그램에서 MC로 활동했다. 대기업 임직원 스피치 코칭, 국회의원선거 연설 컨설팅과 아동스피치 교육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했다. 현재 키즈스피치 마루지 대표원장이다.



※소년중앙 카페(www.소년중앙.com)에 방문해 자신의 이미지지수를 체크해보세요. 평소 내 고유 이미지를 알면 매력지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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