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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터뷰] 폴포츠 "내 이야기 담은 영화, 믿기지 않아"

[앵커]

매주 화제의 인물을 스튜디오에 모시고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이죠. 단 한 번의 노래로 휴대전화 판매원에서 세계적인 스타가 된 인생역전의 주인공. 오페라 가수 폴 포츠가 스튜디오에 나왔습니다.

Q. 한국 뉴스 프로그램 출연은 처음인가?

[폴 포츠/오페라 가수 : 한국의 여러 TV프로그램에 출연해봤지만 뉴스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Q. 당신 이야기가 영화·책으로 나왔는데?

[폴 포츠/오페라 가수 : 믿겨지지가 않습니다. 지난 7년 동안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제 이야기가 영화와 책으로 나왔다는 건 7년전에는 전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Q. 영화가 마음에 드나?

[폴 포츠/오페라 가수 : 여러 번 봤습니다. 영화가 너무 좋습니다. 심각하지 않은 내용이 좋았습니다. 웃는게 중요합니다. 제 역할을 맡은 제임스 코든이 연기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영화 내내 노래하는 제 목소리도 들으실 수 있습니다.]

Q. 실제와 영화 속 폴 포츠는 비슷한가?

[폴 포츠/오페라 가수 : 비슷합니다. 영화속 폴 포츠 보다 제가 훨씬 더 실수투성이입니다. 오늘도 한국에 오자마자 큰 병에 든 간장을 다 쏟아서 흰 와이셔츠가 갈색이 됐습니다.]

Q. 오디션 출연 때 표정이 좋지 않았는데?

[폴 포츠/오페라 가수 : 잘 못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너무 긴장했어요. 그날 노래를 하게 될 거라고 생각도 못했거든요. 실력 발휘를 못했다고 생각했고, 탈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날이 마지막 무대라고 생각했고 스스로를 실망시킨 무대였는데 사실 동전을 던져서 출전하게 된 거였습니다.]

Q. 조금더 말씀해 주시죠.

[폴 포츠/오페라 가수 : 당시 휴대전화 회사를 다녔는데 집에서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에 팝업창이 떠서 지우려고 하는중에 더 커져 버렸는데, 그 창이 바로 오디션 프로그램 참가 신청 안내였습니다. 신청서를 쓴 뒤 컴퓨터 화면에 비춰진 내 얼굴을 보니 "누가 나를 뽑겠는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뚱뚱하고, 너무 늙었고, 인기 있는 음악도 아니고 라디오에 맞는 얼굴인데 '왜 나를 뽑겠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창을 줄였습니다. 그런데 신청마감이 그날 밤이어서 결정을 해야했습니다. 동전을 던져서 앞면이 나오면 신청을 하고 뒷면이 나오면 포기하기로 했는데 동전을 던졌더니 앞면이 나왔습니다.]

Q. 오페라 음악은 언제부터 좋아하게 됐나?

[폴 포츠/오페라 가수 : 처음 클래식을 좋아하게 된 계기는 영화 ET때문이었습니다. 존 윌리엄스가 작곡한 ET영화 음악에 빠져서 나도 그런 음악을 하고 싶었습니다.]

Q. 몇 살 때인가요?

[폴 포츠/오페라 가수 : 아홉 살, 혹은 열 살 무렵이었습니다. 그 후부터 클래식 음악을 많이 들었습니다. 호세 카레라스의 라보엠을 접한 뒤부터 본격적으로 클래식 음악에 빠져들었습니다. 그때가 열 세살 무렵이었습니다. 드보르자크, 차이코프스키, 쇼스타코비치 등 정말 아름다운 음악이 많습니다.]

Q. 누군가가 지도해줬나?

[폴 포츠/오페라 가수 : 스스로 했습니다. 중고 레코드와 카세트 테이프를 사서 무조건 들었습니다.]

Q. 항상 부와 명예를 꿈꿨나?

[폴 포츠/오페라 가수 : 전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노래를 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그런데 음악을 어떻게 직업으로 삼을 수 있을지 방법이 보이지 않았습니다.스스로 생각할 때 잘하는 것도 아니었고 평가를 받는 위치에 놓이는 것도 두려웠습니다. 그건 힘든일입니다. 비판을 받으려면 강해야 하니까요. (이젠 강한가요?) 때때로 강합니다.]

Q. 요즘에는 어떻게 연습하나?

[폴 포츠/오페라 가수 : 호주 선생님과 영국에서 연습을 합니다. 지난 6개월 동안 실력향상을 위해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오랫동안 노래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한국서 인기 많은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폴 포츠/오페라 가수 : 모르겠습니다. 알려주세요. 한국은 정말 아름다운 나라입니다. 11번째 한국방문인데 15개 도시를 가봤습니다. 부산, 속초등을 가봤는데 산도 좋고 바다도 좋았습니다. 부산 서울, 인천같은 역동적인 도시도 있고 무엇보다 전세계에서 가장 친절하고 따뜻한 나라가 바로 한국입니다.]

Q. 유명해지고 나서 변했나?

[폴 포츠/오페라 가수 : 제 아내는 저를 보면서 여전히 '짜증난다'고 말합니다. 저는 전혀 변하지 않았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자신의 본모습에 충실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시인 키플링의 '만약' 이라는 시가 있는데 '승리와 절망을 만났을 때 그 두 사기꾼을 똑같이 대하라' 라는구절이 나옵니다. 정말 중요한 가르침입니다. 왜냐하면 승리와 절망은 실체가 없고 우리가 겪는 과정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들에 영향을 받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항상 그 신념으로 사시는 거군요.) 어렸을 때부터 간직하고 있는 좌우명입니다. 긴 시인데 중요한 가르침이 담겨 있습니다.]

Q.유명해지기 전과 비교해 행복한가?

[폴 포츠/오페라 가수 : 제가 사랑하는 일을 할 수 있고, 한국같이 좋은 곳도 방문 할 수 있기 때문에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일을 하면서 인간으로서 더 완성된 느낌입니다.]

Q. JTBC 시청자들에게 한 말씀 드리면?

[폴 포츠/오페라 가수 : '안녕 하세요' 지난 7년동안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한국처럼 아름다운 나라를 자주 방문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좋습니다. (책과 영화가 기대됩니다. 행운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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