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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상하이에 생산·연구기지 … 해외사업 가속화

아모레퍼시픽이 상해에 신축 중인 친환경 생산·연구기지. 올 상반기 완공되면 생산능력이 지금의 16배인 7500톤으로 늘어난다. 화장품 본품 기준으로 연 1억개를 생산할 수 있는 셈이다. [사진 아모레퍼시픽]

‘과학과 기술에서 우위를 확보해야 세계 선두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

 철강이나 반도체, IT기업 얘기가 아니다. 화장품 기업 아모레퍼시픽의 신념이다. 연예인 마케팅이나 CF 대신 ‘철저하게 기술과 품질로 고객에게 인정받겠다’는 아모레퍼시픽은 2014년에 중국 상해에 아시안 뷰티 생산 연구기지를 신축한다.

 아모레퍼시픽의 성장동력은 끊임없는 연구다. 1954년 화장품 업계 최초로 연구실을 개설했고 1957년부터는 매년 연구원들을 유럽과 일본 등지로 보내 선진기술을 습득하게 한 아모레퍼시픽은 현재도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가장 좋은 연구원을 가진 기업이다. 1966년 ‘ABC인삼크림’을 출시하고 1999년부터 10년 간 ‘한국인의 피부 특성 및 노화’에 관한 연구를 수행한 것도 과학과 기술에 대한 투자 덕분에 가능했다. 이후 1992년에 경기도 용인에 연면적 1만 7200㎡ 크기의 연구동인 ‘성지관’을, 2010년 9월 500억원을 투자해 성지관 옆에 연면적 2만 6000㎡ 규모로 제 2 연구동인 ‘미지움’을 지어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도 연구소 신축과 연구인력 확충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모색할 예정이다. 350명 수준인 국내 연구원을 500명까지 증원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에 집중한다. 특히 올해는 중국 상해에 아시안 뷰티 생산·연구기지를 신축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친환경 생산·연구·물류시스템을 구축해 중국 내에서 지속가능경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아모레퍼시픽 상해 생산·연구 기지는 글로벌 사업 중점 추진 방향인 ‘중국 사업 성장 가속화’를 효과적으로 달성하는 탄탄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 지어질 상해 기지는 건축면적 4만 1001㎡ 규모로 중국 내 업계 최고 수준의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고객을 최우선가치로 삼고 최고의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미래성장동력”이라고 말했다.

채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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