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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00억원어치 금화 발견한 중년부부 '횡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골드 컨트리에 거주하는 한 중년부부가 25일(현지시간) 애완견과 산책을 하다 1000만 달러(약 107억3100만원) 상당의 금화 1427개를 발견했다. 이 부부는 지난해 2월 집 뒷마당 나무 밑에 묻혀 있던 녹슨 깡통 속에서 금화 더미를 발견했다.

산타아나에서 동전 감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비드 홀은 "1847~1894년에 만들어졌고, 유통되지 않아 매우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일부는 개당 2만7000달러에 달하지만 몇 개는 너무 희귀한 것들이라 개당 100만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

발견된 금화중 1373개는 20달러 짜리 동전이었고, 10달러 짜리와 5달러 짜리 동전이 각각 50개, 4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표시된 금액을 더하면 모두 2만7980달러에 달한다.

금화를 찾은 부부를 대변하는 돈 카긴 베테랑 화폐 연구가는 "나는 어디에서나 인생에 한 번이라는 말을 쓰기 싫어 하는 사람이지만 이 같은 보물을 다룰 기회는 흔치 않다"며 이 부부는 "무지개 끝에 있는 금단지를 발견한 것과 같다"고 밝혔다.

희귀 동전을 취급하는 가족 사업을 81년 간 유지해 온 카긴은 "중년 부부는 이번 일이 알려져 주변의 시선이 변할까봐 신분을 밝히길 원치 않는다"며 금화 발굴 장소에 대해서 함구했다.

이어 "이번 금화의 가치가 높은 것은 발행된 즉시 땅에 묻어 놓은 것으로 보일 정도로 상태가 양호하기 때문"이라며 "캘리포니아 주 정부가 1870년대까지 지폐 사용을 금지했기 때문에 이처럼 상태가 좋은 동전을 발견하는 것은 희귀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발견은 규모 자체도 역사상 최고로 평가되고 있다.
미국에선 1985년 테네시주에서 100만 달러에 달하는 금화가 발견된 적이 있다. 1974년 네바다주에서 온전한 은화 40만 달러가 발견돼 모두 730만 달러에 팔렸다.

1980년대에도 1억3000만 달러 어치의 금화가 바다에서 발굴된 적 있지만 이는 1857년 태풍으로 침몰된 중미의 배에서 나온 것이다.

한편 이들 부부는 오는 27일 애틀랜타에서 개최되는 미국화폐협회(ANA) 국립화폐전시회에 금화를 전시한 후, 온라인 소매업체 아마존을 통해 매각할 계획이다. 몇 개의 금화는 남겨 기념으로 보관할 예정이며, 수익금은 빚을 갚거나 지방 자선단체에 기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AP,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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