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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컬링, 멀어진 4강 … 그래도 희망은 건졌다

15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큐브 컬링 센터에서 열린 영국과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팀 엄민지(23·이하 경기도청)와 김은지(24)가 스위핑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우리 대표팀은 영국에 8-10으로 역전패했다. 왼쪽부터 엄민지, 이슬비(26), 김은지. [소치=뉴스1]




소치 겨울올림픽의 한국 선수들

소치 올림픽 4강을 목표로 잡았던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영국에 아쉽게 패했다.



스킵(주장) 김지선(27)을 비롯해 신미성(36), 이슬비(26), 김은지(24), 엄민지(23·이상 경기도청)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열린 여자 컬링 예선 6차전에서 영국에 8-10으로 졌다. 이로써 예선전적 2승4패를 거둔 한국은 남은 세 경기에서 전승을 거둬야 4강 진출이 가능해졌다.



한국이 상대한 영국은 세계랭킹 3위이자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팀이다. 한국은 경기 끝까지 물고 늘어지며 영국을 당황시켰다. 8엔드까지 6-7로 추격한 한국은 9엔드에서 2점을 획득해 8-7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마지막 10엔드에서 영국이 3점을 얻은 바람에 재역전패했다.



한국은 전날 중국에 3-11로 무기력하게 패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영국을 상대로 고전이 예상됐지만 기대 이상으로 경기를 잘 풀어갔다. 세계선수권 챔피언 팀을 이길 기회를 눈앞에서 놓친 선수들은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여자 컬링은 소치 대회에서 올림픽 무대를 처음 밟았다. 예선전에서 일본과 러시아를 격파하며 비교적 선전했다. 해외 도박사들이 점친 우승확률은 한국이 소치 대회에 참가한 10개국 중 가장 낮았다. 최약체로 여겨진 한국은 여섯 경기에서 2승을 거두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소치 올림픽에서 얻은 경험과 자신감으로 2018 평창 겨울올림픽에선 메달권 진입을 기대하고 있다.



컬링 불모지였던 한국은 소치 올림픽을 통해 인기 스포츠로 재조명받고 있다. 컬링 경기가 열릴 때마다 각종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고, TV 중계방송 시청률도 꾸준히 10%를 넘고 있다. 앳된 외모로 주목받고 있는 이슬비는 ‘컬링돌’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소치 올림픽의 스타로 떠올랐다. 대한컬링경기연맹 관계자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지금만 같았으면 좋겠다. 소치 올림픽을 보고 컬링을 배우고 싶다는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피겨여왕’ 김연아(23·올댓스포츠)는 이날 하루 공식훈련을 쉬고 휴식을 취했다. 대신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경기장을 찾아 우리 대표팀을 응원했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금메달리스트인 이상화(24·서울시청)와 쇼트트랙 여자 500m 동메달리스트 박승희(22·화성시청)도 나란히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의 출현에 현지 중계팀도 이들을 TV 화면에 잡는 등 관심을 보였다.



지난 13일 소치 입성과 함께 이틀 동안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을 점검한 김연아는 하루 휴식을 마친 뒤 16일 실제 경기가 열리는 아이스버스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훈련할 예정이다. 소치에서의 첫 훈련 후 “빙질이 물러 낯설다”고 했던 김연아는 현지 적응을 완벽하게 마치고 올림픽 2연패의 시동을 걸고 있다.



한편 일본 남자 피겨선수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하뉴 유즈루(19)가 이번 대회의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하뉴는 15일 열린 피겨 프리스케이팅에서 178.64점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의 101.45점을 더해 총점 280.09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2012, 2013년 세계선수권에서 각각 3위와 4위에 그쳤던 하뉴는 지난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첫 정상에 오른 기세를 몰아 올림픽도 제패했다. 특히 김연아의 2010년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을 이끌었던 브라이언 오서(53·캐나다) 코치가 지도를 맡은 것도 화제가 됐다. 오서 코치는 2개 올림픽 연속 금메달리스트 탄생을 도와 ‘금메달 제조기’의 명성을 높였다.



이날 여자 알파인스키에 출전할 예정이던 김소희(18·상지대관령고)는 훈련 도중 부상을 당해 안타까움을 샀다. 한국선수단은 김소희가 14일 훈련 도중 넘어져 뇌진탕 증세를 호소해 알파인스키 여자 수퍼대회전에 출전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자기공명영상촬영(MRI) 결과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상태가 호전되면 대회전(18일)과 회전(21일)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소치=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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