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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썰전] (21) 워터에센스



에센스는 피부에 고농축 영양 등을 주는 기초 화장품을 말합니다. 브랜드별, 기능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물처럼 묽지 않고 점성이 있는 게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최근 마치 스킨같은 물 타입의 워터 에센스가 인기입니다 SK-II의 베스트셀러인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를 비롯해 최근 유명 국내외 브랜드에서 잇따라 비슷한 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백화점의 베스트셀러 2개와 신제품 2개를 품평했습니다.

당신의 아바타가 써봤습니다 (21) 관심 집중 워터 에센스 4개 브랜드 … 6인의 선택은



SK-Ⅱ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 효모를 원료로 한 피테라가 90% 이상 들어있어 ‘피테라 에센스’로도 불린다. 1980년 처음 출시한(국내에는 2000년) 최초의 워터 에센스다. 스킨 후 화장솜에 500원 동전 크기만큼 묻혀 피부에 톡톡 두들기며 바른다. 무알콜, 무향료. 75mL 9만원, 150mL 17만원.
효모 원료의 피테라 든 SK-II



경희 “쓸수록 피부 안정되며 좋아져”

민희 “에센스론 부족한 감”




소엽= 일부 사람은 냄새를 싫어하는데 난 거의 못 느꼈다. 얼굴이 건조하거나 푸석할 때 화장솜에 충분히 묻혀 발랐더니 다음날 피부결이 좋아졌다. 촉촉함도 하루종일 유지된다.



경희= 피부 트러블이 있는 편이라, 조금만 자극 받아도 얼굴에 뾰루지가 확 돋는다. 그런데 이걸 쓸수록 확실히 피부 트러블이 줄어든다. 뭔가 피부가 안정되면서 좋아지는 느낌이다. 다른 브랜드도 모두 좋았다. 다만 에스티로더와 크리니크는 워터 에센스가 아니라 그냥 에센스 같아서 난 별로였다. 다른 기능성 에센스를 이미 쓰고 있으면 과할 것 같다.



형수= 일주일까지는 특별한 차이를 모르겠더라. 순하고 흡수가 잘 되긴 하지만 그렇게 비싼 값을 내고 쓸 만한 가치가 있나 싶었다. 그런데 일주일이 지나니까 들뜬 피부가 가라앉더라. 민감성 피부라 각질이 자주 일어나는데 이걸 바르니 밀착되면서 정돈되는 느낌이었다. 모공이 좁아지고 피부가 탄탄해지는 기분까지 들었다. 또 평소 피지가 잘 안 빠져서 클렌징 하기 힘든 얼굴인데, 이걸 일주일쯤 쓰니 개선됐다.



영주= 스킨을 바른 후 워터 에센스를 발랐다. SK-II와 헤라는 묽은데 에스티로더와 크리니크는 점성이 좀 있다. SK-II와 헤라는 스킨처럼 바르자마자 확 마르는 느낌이 있어 과연 에센스 기능을 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생겼다. 그런데 계속 써보니 SK-II는 헤라와 달리 촉촉함이 남아있더라. 피부에 윤기도 돌고. 다만 냄새가 좋지 않다. 화장솜에 듬뿍 묻혀 팩을 해봤는데 다른 브랜드와 달리 SK-II만 얼굴에 약간 붉은기가 돌았다.



혜영= 평소 SK-II를 쓴다. 계절이 바뀌면 좁쌀 여드름이 얼굴에 올라와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주위에서 그럴 때 좋다고 해서 쓰기 시작했다. 처음엔 즉각적 효과가 없어 실망했다. 또 매장에서 준 화장솜에 묻혀 쓰니 막 뜯어져서 느낌도 별로였다. 그래서 화장솜 대신 손에 덜어 썼더니 손바닥 굳은 살이 부드러워지는 거다. 얼굴도 확실히 맑아지는 느낌이다.



민희= 맨 처음 사서 썼을 때는 좋다는 느낌보다 돈 아깝다는 생각이 컸다. 그런데 주위에서 한 번 더 써보라고 권하기에 다시 사서 써봤더니 그제서야 칙칙하던 피부톤이 환해지고 정돈된 느낌이 들었다. 냄새는 처음부터 싫지 않았다. 발효 에센스에 걸맞은 냄새 같다. 선택을 안 한 이유는 가장 덜 촉촉했기 때문이다. 워터 에센스도 에센스다. 에센스는 촉촉해지라고 바르는데 그런 면에선 부족한 것 같다. 게다가 지금은 건조한 겨울 아닌가.



헤라 셀 에센스 피부 세포를 구성하는 생체수(물)와 유사한 성분을 개발해 90% 이상 넣었다. 지난해 9월 출시 한 달 만에 2만7000개가 팔렸고, 두 달 만에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용기에 1회 사용량(2.5mL)를 눈금으로 표시했다. 함께 포장한 화장솜을 흠뻑 적실 정도의 사용량이다. 스킨 후 사용. 150mL 6만원.
생체수와 유사한 성분의 헤라



형수 “SK-II와 효과는 비슷, 가격은 저렴”

영주 “에센스라기 보다 스킨 같아”




형수=헤라는 화장솜이 같이 담겨 있다. 그 화장솜 질이 좋다. 그걸 같이 주는 성의가 좋았다. 그리고 화장솜에 듬뿍 묻혀 쓸 수 있어 좋다. 용기에 한번 사용량이 표시돼 있는데 그만큼을 다 쓰지 않아도 얼굴과 목·팔 등 다른 곳에 같이 발라도 남을 정도였다. 촉촉한 수분감도 좋았다. SK-II와 비슷한데 헤라는 비교적 싸서 듬뿍 쓸 수 있으니 굉장히 실용적이다. 스킨의 시원함과 에센스의 피부 정돈 기능이 동시에 있다. 얼굴 닦아내고 남은 걸, 최근 감기로 계속 풀어서 아픈 코 주위에 올렸더니 쓰라리지 않고 좋았다. 스킨은 쓰라렵다.



경희=처음엔 스킨과 다른 점을 못 느꼈다. 그런데 화장솜에 묻혀 발라보니 확실히 차이가 있더라. 시간이 지나도 피부가 촉촉했다. 그러면서도 다음 단계 스킨케어를 할 때 밀리지 않았다. 에스티로더나 크리니크는 바른 즉시 효과는 좋아도 다음 단계를 바르면 과하다 싶을 정도로 답답했다. 반면 헤라는 다음 단계의 부스팅 에센스 역할을 충실히 하더라. 용기에 사용량 표시를 한 아이디어도 좋다. 막상 써보니 권장량의 절반도 못 쓰긴 했지만. 또 점도가 있는 제품은 많은 양이 필요해서 화장솜에 묻혀쓰기 아깝다. 그런데 헤라는 조금만 묻혀도 되니 좋다. 콧등이나 잔주름 부위를 워터 에센스 묻힌 화장솜으로 꾹꾹 눌러줬더니 다음날 상당히 좋아지더라. 마스크팩보다 훨씬 간편한 초간단 팩을 할 수 있다.



혜영= 용기에 적힌 대로 쓰면 30일이면 다 쓴다. 그럼 별로 싼 게 아니다.



소엽=스킨 대신 쓴다. 스킨보다 확실히 좋다. 스킨처럼 묽지만 피부를 쫀쫀하게 해준다. 나처럼 스킨 안 쓰는 사람은 헤라나 SK-II처럼 묽은 제품이 쓰기 편하다. 또 지성피부라 오후가 되면 번들거렸는데 워터 에센스 쓴 후 그게 없어졌다.



영주=너무 묽어서 스킨이랑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 것 같다. 또 4개 브랜드 중 헤라가 가장 촉촉함이나 유지력이 떨어진다. 스킨처럼 바르자마자 금방 날아가는 느낌이었다.



민희=패키지는 가장 만족스럽다. 난 스킨 후 워터 에센스를 썼는데 영양 공급이 부족한 느낌이다. 다만 화장솜에 듬뿍 묻혀 얼굴에 1~2분 정도 팩을 하니 효과가 있더라. 하지만 매일 그렇게 할 수 없는 거 아닌가.



에스티 로더 마이크로 에센스 스킨 액티베이팅 트리트먼트 로션. 아시아 여성을 위해 개발한 에센스. 발효기술로 만든 영양분을 미세한 입자로 쪼개 피부 속 깊숙이 침투시킨다. 스킨 후 사용. 화장솜을 쓰지 않고 손에 덜어 직접 얼굴에 바를 것을 권한다. 물론 화장솜을 써도 된다. 150mL 13만5000원.
발효기술로 만든 에스티 로더



혜영 “화장솜 없이 부드럽게 발려”

형수 “매일 쓰기엔 과해”




영주= 크리니크와 함께 점성이 있는 편이다. 그래서인지 가장 촉촉했다. 피부가 보호받는 느낌도 들었다. 팩처럼 화장솜에 묻혀 얼굴에 올렸을 때도 가장 촉촉했다. 다음날까지 피부가 탱탱하고 탄력 있었다.



혜영= 요즘 피부가 급격하게 까칠해졌다. 써보니 피부가 호강하는 느낌이었다. 에스티 로더가 가장 에센스 같다. 그런데 매장에서 스킨을 안 써도 된다더라. 기초화장 단계를 줄일 수 있으니 좋다. 또 화장솜을 쓰지 않아도 부드럽게 발리는 것도 좋다. 평소 세안할 때 굉장히 빡빡 닦아서인지 발랐더니 코 끝 부위는 조금 따끔했다. 트러블이 생기는 느낌이 아니라 수분이나 영양분이 피부 속에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소엽= 에스티 로더도 발효에센스라길래 SK-II 만큼 기대했다. 그런데 나처럼 스킨 대신 쓰는 사람에겐 별로다. 워터 에센스를 화장솜에 묻혀 한 번 닦아내야 한다는 강박이 있는데 화장솜에 묻혀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맨손에 덜어 썼더니 피부결이 정돈돼 좋았다. 발효에센스라는데 냄새가 안 나는 것도 좋고. 하여간 개운하게 닦으면서 영양도 주는 게 아니라 그냥 영양만 넣는 느낌이다. 효과는 좋다.



민희= 난 손에 덜어 쓰는 제품이 좋다. 체온이 흡수를 돕는 것 같아서. 또 패키지가 맘에 든다. 처음 손에 덜었을 땐 스킨 같았는데 얼굴에 바르니 에센스 느낌이었다. 새롭고 획기적이라고 생각했다. 다음날까지 촉촉함이 남아 있었다.



형수= 처음엔 4개 브랜드 중 제일 좋았다. 흡수가 잘 되면서 영양을 주는 느낌도 좋았다. 뚜껑이 삼각형 모양(사진)이라 떨어뜨려도 굴러가지 않는 것도 좋다. 그런데 계속 쓰다보니 SK-II가 주는 피부 안정감은 덜했다. 또 평소대로 다음 단계에 에센스랑 수분크림을 발랐더니 과하다는 느낌이었다. 겨울에 푸석할 때는 괜찮지만 매일 쓰는 용으론 과하다.



경희= 에스티 로더는 바르자마자 바로 효과가 난다. 흡수가 잘 되면서 빛이 난다. 보습 집중케어용으로 밤에 바르기엔 괜찮지만 낮에 가볍게 쓰기엔 좀 무겁다. 바르자마자 즉각적 효과를 바라는 사람에겐 좋다.



크리니크 이븐 베터 에센스 로션. 아시아 여성을 위해 개발했다. 수박·사과·렌즈콩·오이 추출물, 그리고 히알루론산·글루코사민 등의 성분이 들어있다. 건성·지성용 두 종류가 있어 골라 쓸 수 있다. 무향, 오일 프리. 스킨 후 사용. 4주간 지속적 사용을 권한다. 100mL 4만2000원. 
무향·오일 프리 크리니크



민희 “촉촉해서 기초화장 단계 줄일 정도”

소엽 “고농축이라 그런지 좀 답답” 




민희= 촉촉해서 가장 에센스같다. 다음날 세수할 때까지 촉촉했다. SK-II나 헤라는 에센스를 더 바르기엔 과하고, 안 바르기엔 모자라는 느낌이라 좀 애매했다. 크리니크는 에센스를 바르지 않아도 촉촉함이나 광채 면에서 에센스 역할을 잘 해서 기초 단계를 줄일 수 있다.



경희= 평소 보습용으로 크리니크 마스크팩을 쓴다. 마스크팩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냥 에센스랑은 뭔가 다르긴 하지만 다른 제품에 비해 워터 에센스 느낌보다 그냥 에센스에 가깝다. 크림을 안 발라도 다음날까지 보습이 될 정도로 좋았다. 가격 경쟁력도 있다. 그런데 용기가 너무 심플하다. 디테일 면에서 고급 화장품 이미지가 덜 하다. 그런 면에서 남자한테 좋을 것 같다. 남자들 요즘 안티에이징에 관심 많지 않나.



혜영=맞다. 남자친구한테 발라줬더니 “신세계”라고 하더라.



형수= 뭔가 스페셜케어용 같다. 찐득찐득할 정도로 점성이 있어서 용기를 거꾸로 들어도 왈칵 쏟아지지 않고 한 방울씩 나온다. 그냥 에센스 같아서 워터 에센스로서는 매력이 떨어진다.



소엽= 그냥 에센스같다. 스킨 대신 워터 에센스를 쓰는 사람이 쓰기엔 불편하다. 또 다른 사람은 다음날 아침까지 촉촉하다는데 난 좀 답답한 느낌이었다. 고농축이라서 그런가보다 했다.



민희= 워터 에센스를 스킨 대신 쓰는 사람은 SK-II나 헤라가 더 매력적이다. 나처럼 에센스처럼 쓰는 사람은 에스티로더나 크리니크를 선호할 것 같다. 그냥 에센스랑은 확실히 다르다. 에센스는 흡수가 잘 안 되는데 이건 흡수가 잘 되면서 피부는 촉촉하다.



영주= 처음엔 좋았지만 계속 쓰다보니 점성 때문인지 약간 끈적인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 위에 로션을 바르니 더 끈적이는 느낌이었다.







정리=안혜리 기자

섭외 및 진행=윤경희 기자

사진=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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