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동해안은 그야말로 영화 속의 한 장면입니다. '겨울왕국'에 나온 것처럼 눈보라가 모든 것을 하얗게 뒤덮으면서 진기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로가 끊기고 비닐하우스가 무너져내린 주민들 입장에선 오히려 '설국열차'같은 재난영화의 한 장면이 떠오를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오늘(10일)도 이 지역으로 눈이 많이 온다고 해서 걱정입니다.
그러면 기상센터 연결해 오늘 날씨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이선민 캐스터, 새벽에 서울에도 눈이 좀 내렸는데, 오늘 중부지방에도 눈이 많이 오는 겁니까?(네, 서울, 경기와 호남 등 서쪽 지방은 약한 눈발이 날리는 수준이라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다만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있어 출근길 빙판길이 예상되는 만큼 출근길에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동해안 지역으로는 오늘도 많은 눈이 내린다고요?
네, 그야말로 '설상가상'입니다. 미시령은 지금까지 총 적설량이 1m를 넘었는데요. 주 후반에 다시 폭설이 내리는 만큼 시설물 점검 철저히 하셔야겠습니다.
지금도 동해안 지방은 대설 특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 산간 지방은 오늘도 최고 2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북쪽의 고기압과 남쪽의 저기압 사이에서 계속 동풍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동해안에는 눈이 이어지겠고, 충청과 영남지방은 아침까지 눈이나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낮 기온,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습니다. 서울 3도, 세종 4도, 전주 5도, 광주 7도까지 오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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