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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시장, 광주가 가장 뜨거워

지난달 21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광주시 서구 풍암동 삼능아파트(60㎡)의 경매에는 무려 24명이 달려 들었다. 치열한 눈치작전을 펼친 끝에 감정가(1억3500만원)의 101%인 1억3569만원에 낙찰됐다.

 새해 들어 광주 아파트 경매시장이 뜨겁다. 6일 경매전문 ‘지지옥션’에 따르면 1월 광주지역의 경매시장은 낙찰률·낙찰가율·평균응찰자 수 등에서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최고점을 찍었다. 이는 광주시내 아파트의 전세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실수요자들이 경매시장으로 몰린 때문으로 분석된다.

 1월의 광주시내 전체 경매건수는 지난해 12월의 31건에서 45건으로 증가했다. 특히 낙찰건수는 12건에서 35건으로 2배가 껑충 뛰었다. 평균 응찰자는 9.5명으로 전국 평균(7.1명)을 크게 웃돌았다. 낙찰률(77.8%)·낙찰가율(94.2%)도 가장 높았다. 광주시 북구 용두동 양산타운아파트(59.9㎡형)는 12명이 입찰에 참가해 감정가(1억원) 대비 107%까지 올라 최고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이와 달리 전남·전북지역의 아파트 경매는 하강세를 보였다. 전남 경매시장의 1월 평균응찰자는 3.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낙찰률도 32.7%에 불과했다. 순천시 서면 선평리 선평배들마을주공아파트(52㎡)는 8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낙찰가율로는 무안군 일로읍 월암리 서호골드아파트(59.2㎡)가 감정가(2900만원) 대비 106%에 낙찰됐다.

 전북지역 아파트 경매의 평균 응찰도 4.8명으로 지난해 12월(5.6명)보다 낮아졌다.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아파트는 고창군 고창읍 월곡리 온천마을제일아파트(59.9㎡)로 무려17명이 달려들어 감정가(9000만원) 대비 97%에 낙찰됐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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