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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동부, 1위 잡고 14연패 탈출

동부가 종료 0.7초 전 터진 이광재(30)의 결승 3점슛에 힘입어 14연패에서 벗어났다. 프로농구 최하위 동부는 6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1위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61-58로 이겼다.

 동부는 4쿼터 막판 58-57로 앞선 상황에서 더니건의 파울로 문태영에게 자유투 2개를 내줬다. 남은 시간은 4초. 문태영은 1구를 실패하고 2구째만 넣어 동점을 만드는 데 그쳤다. 동부는 작전시간 뒤 재개된 공격에서 이광재가 극적인 3점슛을 터뜨렸고, 모비스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 승리를 따냈다. 16점을 올린 이광재는 동료들과 환호한 뒤 바닥에 드러누웠고, 원주 팬들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동부는 지난해 12월 26일 오리온스전 승리 이후 무려 42일 만에 승리를 맛보며 시즌 10승째(32패)를 올렸다.

 동부는 지난 1일 이충희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 사퇴했다. 동부는 창단 이후 최다인 13연패에 빠져 있었다. 이 감독이 물러난 바로 다음 날 열린 KT와의 경기에서도 졌던 동부는 김영만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은 지 두 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김영만 대행은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이겼다. 다음 경기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선두 탈환을 노리던 2위 SK도 KCC에 발목을 잡혔다. 김선형이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한 SK는 김민구가 16점·5리바운드·9어시스트·4가로채기로 활약한 KCC에 65-77로 졌다. 모비스와의 승차는 0.5경기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해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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