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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팀 뒤 안현수, 어색한 만남 … 훈련 교대하며 눈인사














쇼트트랙 대표팀이 소치에서 첫 스케이팅을 시작했다. 대표선수들은 6일(한국시간) 소치 아이스버그 빙상장에서 1시간 동안 링크를 돌며 빙질을 점검했다. 아이스버그의 빙질은 단단한 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세한 차이에 메달 색깔이 달라질 수도 있는 만큼 선수들은 적응에 신경을 썼다.

 여자 쇼트트랙 3관왕 후보로 꼽히는 심석희(17·세화여고)는 훈련을 마치고 “빙질이 괜찮았다”며 만족해했다. 얼음이 딱딱하면 기술이 뛰어난 선수들이 과감하게 질주할 수 있다. 아이스버그는 섬세한 주법을 가진 한국 대표팀에 유리한 환경이다.

 이날 새벽 소치에 도착하자마자 첫 훈련을 치른 만큼 선수들은 속도를 내지 않았다. 최광복(40) 대표팀 코치는 “올림픽에 처음 출전하는 선수가 많아 일단 시야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한국 선수단 훈련이 끝나자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 훈련이 이어졌다. 러시아 유니폼을 입은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는 교대 시간에 옛 동료들을 만나 가볍게 인사했다. 객관적인 전력상 남자 대표팀이 금메달을 기대하기 어려운 가운데, 다관왕에 도전하는 안현수의 존재는 껄끄러워 보였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지난 2주간 프랑스 퐁 로뮤에서 훈련을 했다. 퐁 로뮤 경기장은 빙질이 좋을 뿐 아니라 해발 1800m에 위치해 고지대 훈련에 최적의 장소였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밴쿠버 올림픽 직전에도 캐나다 캘거리(해발 1000m)에서 고지대 훈련을 했다.

 산소 밀도가 낮은 고지대에서 훈련하면 심폐능력이 향상돼 지구력이 좋아진다.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지만 그만큼 무리가 따르는 훈련법이다. 남자팀 이한빈(26)은 코피를 흘리기도 했다. 남자팀 에이스 신다운(21)은 “나를 더 강하게 단련했다. 100일 전까지 준비가 덜 된 느낌이었는데 전지훈련에서 효과를 봤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소치 올림픽에선 전망이 아주 밝지는 않다. 그럴수록 선수들은 더욱 독하게 훈련했고 준비했다. 심석희는 “고지대 훈련의 성과는 보면 알 것이다. 훈련은 잘하고 왔다”며 웃었다.

소치=김지한 기자 사진 [뉴스1·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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