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군사비 팍팍 늘리는 중국 … 어느새 러시아의 2배

아시아 국가들이 세계 군비 확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영국의 연구기관들이 분석했다. 런던에 본부를 둔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는 5일(현지시간) 군사 균형 연례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나온 지난해 각국 군사비 지출 규모를 보면 미국이 6004억 달러(약 650조원)로 최대인 가운데 중국이 1122억 달러로 2위에 올랐다. 미국이 전년보다 453억 달러 준 반면 중국은 98억 달러 늘었다. 중국과 3위 러시아와는 두 배 가까운 격차가 났다. 사우디아라비아·영국·프랑스·일본·독일이 뒤를 이었고 한국은 11위였다. 전날 영국 국방 전문 컨설팅사 IHS 제인이 발표한 지난해 국방비 내역도 비슷하다. 여기선 한국이 10위다.

 IISS 발표에 따르면 아시아 국가들은 2010년 대비 군비가 11.6% 증가했다. 한·중·일 3국이 증가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전 세계 국방비 총합이 최근 5년 연속 준 것과 대조적이다.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과 호주의 증가세도 만만찮다. 아시아 국가들의 군비 확장에 힘입어 올해 세계 총 국방예산은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제인은 전망했다.

 연구기관들은 특히 중국과 주변국 간 영토·영해 분쟁이 향후 군비 경쟁의 주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인도의 국방예산은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의 3분의 1 수준이다. 역시 남중국해 영해 분쟁 당사국인 필리핀은 국내총생산(GDP)이 중국 국방예산의 2배 수준이다. 한국과 일본·대만·베트남의 국방비를 합쳐도 중국이 더 많다. 이런 불균형 때문에 중국이 무력 증강을 멈추지 않으면 주변국들도 경쟁적으로 러시아와 미국 등으로부터 무기 구입 경쟁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매년 10%씩 국방비를 올리고 있는 중국은 2030년대 중반쯤엔 예산 규모에서 미국과 대등해질 것으로 IISS는 분석했다. 경제 성장률이 현재처럼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는 전제에서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미국의 군사력을 따라잡는 건 그보다 20~30년 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충형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