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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과학동아리 활동, 입시 큰 도움 … 저명한 물리학자가 꿈"

장윤선양이 6일 온양한올고 졸업식 후 교내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KAIST 물리학부,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포항공대 물리학과, 한양대 물리학과, 충북대 의예과. 6일 온양한올고를 졸업한 장윤선(19)양이 합격 통지서를 받은 대학들이다. 장양은 아산 지역 출신 고교생으로는 최초로 국내 명문대 5군데에 동시 합격했다. 포항공대 물리학과로 진학을 결정한 장양을 만나 공부법과 포부를 들었다.

-올해 입시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소감은.

 “‘5곳 가운데 2곳만 붙어도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5곳에 다 합격하니 실감이 나질 않았다. 오히려 어딜 선택해야 할지 고민했다. 어머니께서는 은근히 서울대로 진학하길 원하셨고 아버지는 내가 원하는 학교로 가길 바라셨다. 행복한 고민일지는 모르겠지만 기쁨 마음보다는 내 진로를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5곳 모두 수시로 합격했다. 비결을 알려준다면.

 “모두 수시 1차로 합격했다. 수시는 대학별 모집요강이 다르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기본적인 교과성적(내신)이 수능점수보다 중요하다. 면접에서는 자신이 어떻게 학교 생활을 해왔는지를 면접관에게 어필할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이 지금까지 해왔던 동아리 및 봉사 활동 등을 토대로 자료를 만들고 자신 있게 발표하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다.

 -사교육을 받아본 적이 있는지.

 “아산에는 아직까지 지역에 학원이 별로 없다. 사교육을 아예 접하지 않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사교육이 입시에 중요한 영향을 줬다고는 생각하진 않는다. 내신에 신경 썼고 교내 과학동아리에서 활동하며 물리를 비롯한 과학이라는 과목에 재미를 붙였다. 또한 학교에서 멘토 언니를 지정해준 것도 큰 도움이 됐다. 멘토 언니와 진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설계했던 점이 큰 영향을 준 것 같다.”

 -교내 동아리 활동은 입시에 도움이 됐나.

 “아주 큰 도움이 됐다. 올해 입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밑바탕에는 교내 과학동아리에서의 활동이 뒷받침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아리단원들과 함께 유명 연구소로 견학도 다녔고 전문가를 초청해 강의도 들었다. 특히 시골 초등학교를 찾아가 친구들과 (과학)재능기부를 했던 것도 많은 도움이 됐다. 아이들에게 LED전구 원리를 설명하고 함께 여러 가지 실험을 했다. 아이들에게 과학 원리를 재미있게 소개하다 보니 내 실력도 늘었던 것 같다.”

 -물리에 관심을 갖게 된 시점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진로를 고민했다. 그런데 다양한 과학책을 보면서 천문학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렇게 우주나 태양계 행성에 빠졌다가 고등학교 입학 후 더 근원적으로 ‘어떻게 이렇게 될까’라는 물음을 던지게 됐다. 그 의문을 스스로 해결하려다 보니 자연스럽게 물리학 쪽으로 관심이 생기게 됐다.”

 -다른 과목은 어떤 방식으로 공부했나.

 “어머니의 권유로 독서를 많이 한 편이다. 특히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절에는 여러 서적을 접했다. 독서에 취미를 붙이니 나도 모르게 공부에도 흥미를 느꼈다. 중학교 시절 1등을 한 번 하니까 더 재미가 붙었다. 특히 한자학원에서 부수의 원리를 풀어서 설명해 줬었는데 그렇게 외우는 방식이 편했다. 영어 단어를 한자식으로 쪼개서 외우니 편했고 국어도 한자를 많이 알다 보니 그 뜻을 짐작할 수 있어서 큰 덕을 봤다.”

 -포항공대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

 “물리학자를 꿈꿔왔다. 네임 밸류를 따졌다면 서울대나 카이스트를 진학했을 것이다. 하지만 여러 방면으로 살펴봤을 때 연구 중심적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포항공대가 내게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포항공대의 경우 해외교류가 다른 대학보다 활발하다. 우리나라에 비해 물리학계의 활동이 더욱 활발한 외국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많을 것 같아 포항공대를 선택했다.”

 -앞으로의 다짐과 포부가 있다면.

 “포항공대 물리학과에는 총 16명의 학생이 선발됐다. 그 중 여학생은 나 혼자다.(웃음) 특히 4년 만에 처음으로 여학생이 들어왔다고 한다. 그만큼 이목이 집중 될 것 같아 신경이 쓰이긴 하지만 열심히 학교생활에 매진해 ‘여학생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좋은 성적으로 대학을 졸업하고 석·박사학위도 취득할 계획이다.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저명한 물리학자가 되는 것이 최종 목표다.”

글·사진=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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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