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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첫 여성 서기관 된 조광희 정보교육원 원장

천안시 여성 공무원 중 가장 높은 직급에 오른 조광희 정보교육원장

천안시 조광희(58) 세정과장이 서기관(4급)으로 승진하며 정보교육원 원장을 맡았다.

“서기관 승진이 뭐 대수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조 원장의 승진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천안시 최초의 여성 서기관이기 때문이다. 역대 천안시 여성 공무원 중 가장 높은 직급에 오른 것이다. 조 원장을 만나 승진 소감과 정보교육원 운영 방향을 들었다.

글·사진=최진섭 기자

-서기관 승진 소감은.

 “기쁘지 않다면 거짓말일 것이다.(웃음) 하지만 이 기쁨이 혼자만의 기쁨이 아닌 천안시 모든 여성공무원의 기쁨이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 앞선다. 또 여성과 남성이 동등한 근무조건에서 정정당당하게 승진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준 성무용 시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공직생활을 시작했을 무렵만 해도 많지 않았던 여성공무원은 그저 남성공무원의 보조 역할을 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시대가 많이 달라졌음을 실감하고 있다. 그래서 첫 서기관 승진이라는 꼬리표가 기쁘기도 하지만 많은 후배에게 귀감이 돼야겠다는 생각에 부담이 되기도 한다.”

-최초를 뜻하는 수식어가 많이 붙은 것으로 아는데.

 “천안시 여성공무원 1세대라고 할 수 있다. 1세대 동료들 중에는 훌륭한 여성공무원이 많았는데 상당수가 육아나 가정생활 문제 등을 이유로 중도에 공직을 그만뒀다. 그러다 보니 첫 여성사무관, 첫 여성동장 등 최초를 의미하는 수식어가 늘 따라붙게 된 것 같다. 하지만 갈수록 똑똑하고 성실한 여성이 공직에 많이 입문하고 있어 앞으로는 여성도 중요한 업무를 맡아 책임 있게 일할 수 있는 풍토가 조성되리라 믿는다.”

-서기관 승진 후 처음으로 맡은 업무가 정보교육원장이다.

 “천안시 정보교육원은 지난해 말 신설된 조직이다. 그래서 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그동안 여러 부서에 흩어져 있던 지역민을 위한 문화·도서관·평생교육 업무를 한 곳에 모아 총괄하는 조직이 정보교육원이라고 할 수 있다. 정보교육원의 역할은 지역민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내고 문화 및 평생교육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개별 기관이 운영하던 각종 프로그램을 이제는 통합된 정보교육원에서 일괄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된 만큼 지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정보교육원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계획인지.

 “앞에서 언급한 대로 정보교육원이 신설된 이유는 지역민에게 더 많은 문화 혜택을 주기 위해서다. 그런 만큼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문화적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지역민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서는 모든 구성원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 정보교육원 직원들이 수준 높은 양질의 프로그램을 기획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여성공무원 후배들에게 할 말이 있다면.

“남녀 불평등이라는 말을 하기가 어색할 정도로 사회적 분위기가 많이 변했다. 남성과 여성의 경쟁이 마치 대결 구도 같았던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성별을 떠나 누구나 열심히 하면 능력을 인정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후배 여성공무원들이 선의의 경쟁에서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해주고 싶다. 또 여성공무원들의 맏언니인 만큼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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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