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4일) 선진국 증시가 휘청이면서 우리 코스피 지수도 5개월만에 190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밤사이 미국 증시는 전날보다 다소 오르면서 진정 기미를 찾아가는 모습입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코스피지수는 장중내내 하락세를 이어가다 그제보다 33포인트, 1.72% 내린 1886에 장을 마쳤습니다.
심리적 지지선인 1900선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해 8월 28일 이후 5개월 만입니다.
외국인이 6605억원 어치를 순매도한 게 결정적이었습니다.
대표 종목인 삼성전자가 2만3000원 내린 124만9000원으로 6개월 만에 최저가를 기록했고 SK하이닉스와 신한지주 등은 3% 넘게 떨어졌습니다.
[김형렬/교보증권 리서치 센터 투자팀장 : 삼성전자를 비롯한 기업들의 4분기 어닝쇼크가 올 상반기까지 갈 것이란 우려에 1800선까지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불확실한 국내외 상황 때문에 우리 증시도 크게 출렁이고 있다며 금융 당국의 발빠른 대처를 주문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새벽 개장한 뉴욕증시는 다소 진정될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오후 3시 30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66.84포인트 오른 만5439.64로 거래를 이어갔고, 나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35.97포인트 상승한 4032.93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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