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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독감 환자 급증

설 연휴가 끝난 3일 전국의 병·의원은 독감 환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대부분 고열·몸살·인후통 등을 호소했다. 이날 오전 인천시 서구의 한 소아청소년과에는 20여 명의 어린이가 몰려들어 대기실이 북적거렸다. 9살 아이를 데리고 왔다는 김모(36·여)씨는 “어제 저녁부터 39도 가까이 체온이 오르더니 밤새 열이 내리지 않았다”며 발을 동동 굴렀다.



고열·몸살·목통증 … 병원 북새통
일반 독감 수준 타미플루로 치료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월 넷째 주 현재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환자는 37명이다. 전국 20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표본감시한 결과다. 이는 독감 유행기준(1000명당 12.1명)을 훌쩍 넘긴 것이다. 지난해 12월 넷째 주(15.3명) 처음 유행 기준을 넘긴 뒤 증가세가 가파르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발생한 독감 환자의 절반가량(55%)이 신종플루로 알려진 A형 독감(H1N1)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이날 오전 30여 명의 감기 환자를 받은 서울 마포의 한 내과의원 의사도 “신종플루 같은 A형 독감 환자가 최근 늘었다”고 말했다.



신종플루는 2009년에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세계보건기구(WHO) 통계 기준으로 1만8360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독감이다. 당시 국내에서도 약 70만 명이 감염돼 신종플루 관련 합병증 등으로 273명이 숨졌다.



 그러나 국내 전문가들은 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손씻기 등 개인 위생에 주의해야겠지만 2009년 신종플루 사태 때처럼 지나친 공포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조언한다. 최근 몇 년간 신종플루 감염자가 계속 발생했지만 치사율이 일반 독감 수준으로 떨어졌고, 독감 예방 백신을 맞은 국민이 매년 1500만여 명에 이르며, 감염되더라도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 등으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는 이유 때문이다. 실제로 김영택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장은 “WHO가 H1N1형을 신종플루가 아닌 (일반 독감과 같은) 계절플루로 분류를 바꾼 상태”라고 설명했다.



 연세U내과 유동은 원장은 “A형 독감 확진을 받으면 신속히 병원에 가서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는 게 좋다”며 “증상이 나타난 48시간 안에 먹어야 효과가 있고 가족에게 전염 피해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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