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수술 않고 근본 치료 … 업혀 왔다 걸어서 집에 갑니다

강남 자생한방병원 박병모 병원장(오른쪽)이 거동이 불편한 응급 디스크 환자에게 동작침법을 실시하고 있다. 동작침법은 허리디스크나 목디스크로 인한 급성 통증, 팔꿈치 통증, 오십견 등에 활용되며 통증 감소 효과가 진통주사제보다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방 비수술 척추 치료법이 관심을 끌고 있다. 걷거나 움직이는 게 힘들 만큼 고통스러운 통증을 수반하는 척추질환을 수술에 대한 부담 없이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5년 간 비수술 치료 외길을 걸어온 자생한방병원의 추나요법, 한약치료, 동작침법 등 한방 치료법의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척추질환 비수술 치료 외길 25년 … 자생한방병원?



계단에서 엉덩방아를 찧으며 허리를 다친 김성주(57·가명)씨는 가까운 한방병원을 찾았다. 허리와 목에 침을 맞고 나니 한의사 2명이 양쪽에서 김씨를 부축해 일으켜 세웠다. 김 씨는 다시 발에 침을 맞고 부축을 받으며 걷기 시작했다. 처음엔 움직이지 못할 만큼 통증이 심했지만 10분 정도 지나자 통증이 사라졌다. 20분 후, 김씨는 언제 아팠냐는 듯이 혼자 걸어 다녔다. 응급차에 실려 온 지 30분 만에 두 발로 설 수 있게 된 것이다. 



동작침법, 진통주사보다 효과 5배 높아



 김씨가 받은 치료는 ‘동작침법(Motion Style Acupuncture Treatment)’이다. 통증 부위와 통증에 유효한 혈자리에 침을 놓은 뒤 환자 스스로 침이 놓인 부위를 움직이게 하는 방법이다. 동작침법은 허리디스크나 목디스크로 인한 급성 통증, 팔꿈치 통증, 오십견 등에 활용되는 등 치료 범위가 넓다.



 잠실 자생한의원 신민식 대표원장은 “침이 중추신경을 자극해 엔도르핀 등 통증을 억제하는 호르몬을 활성화시키고 근육의 이완을 도와 환자의 통증이 감소하는 것”이라면서 “통증 부위를 움직이거나 걷게 되면 신경을 누르고 있던 압력이 해소돼 신체의 균형이 바로잡히고, 혈액 순환이 증가해 스스로 낫게 되는 자생력도 향상된다”고 설명했다.



 동작침법의 효과는 지난해 4월 권위 있는 통증 분야 국제학술지 ‘PAIN’에 관련 논문이 게재되면서 입증됐다. 이 논문에서는 극심한 급성 요통으로 걷지 못해 응급차에 실려 온 환자 54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동작침법과 진통주사제 치료를 했다. 각각의 효과를 비교한 결과, 동작침법이 진통주사제에 비해 통증 감소 효과가 5배 이상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 유일 척추전문 한방병원



 자생 비수술 한방 척추치료법은 동작침법과 같은 응급치료와 함께 디스크가 발생하는 원인을 바로잡고 환자 스스로 자생력을 키워 재발을 막는 ‘근본 치료’이다.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이사장은 “처음 한의원을 개원했던 25년 전만 해도 디스크는 수술이 정답이라는 인식이 강했다”면서 “수술하지 않고 침이나 한약으로 디스크를 고친다고 하면 사기라고 손가락질 받았다. 하지만 자생한방병원은 이런 고정관념을 깨고 수술 부담과 부작용 없이 척추질환을 고쳐 왔다”고 전했다.



 자생한방병원의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법은 ‘추나요법’이다. 삐뚤어진 척추의 형태를 한의사의 손으로 밀고(추·推) 당겨서(나·拏) 정상 위치로 되돌려 척추에 몰리는 하중과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준다. 신민식 대표원장은 “한번 늘어난 인대와 근육은 원래대로 돌아가려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추나요법을 통해 삐뚤어진 척추를 바로잡았다고 해도 지속적인 치료를 통해 인대와 근육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자생 고유의 한약물을 이용하는 한약치료도 골관절질환에 효과적인 비수술 치료법이다. 디스크와 같은 척추질환으로 인해 발생한 염증을 가라앉혀주고, 통증을 억제해준다. 또한 디스크 탈출로 인해 손상된 척추 주변 조직을 회복시키고 디스크의 원인이 되는 뼈와 신경을 강화한다. 신 대표원장은 “특히 오랜 시간 노화가 진행된 퇴행성질환에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봉침·약침요법이 있다. 항염증 효과와 면역력 향상 효과가 있는 벌의 독, 척추질환에 효과를 보이는 한약을 정제해 통증 발생 부위 경혈에 직접 주입하는 방식이다. 신 대표원장은 “봉침은 벌의 성분이 고농도로 함유된 한약정제액을 주입하기 때문에 1회 시술로도 치료 효과가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



연간 90만회 진료 … 완치율 95%



 신바로약침은 자생한방병원이 개발한 새로운 디스크 치료법이다. 서울대학교 천연물과학연구소와 공동연구해 개발한 신바로메틴 성분을 경혈을 통해 통증 부위에 직접 주입한다. 강력한 항염증 작용으로 척추질환으로 인한 통증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스테로이드 성분이 없어 안전하다. 신바로메틴은 국내 유명 제약사를 통해 골관절염 치료 전문의약품으로 사용되고 있다.



 자생한방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유일하게 지정한 척추전문 한방병원으로 연간 15만명의 척추질환 환자들을 90만회 이상 진료하고 있다. 완치율은 95% 이상을 보인다. 지난 2010년 자생한방병원에서 치료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자생한방병원과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이 공동 연구 조사한 결과 MRI상 척추디스크 진단 환자 중 95%가 수술 없이 완치됐으며, 수술을 권유 받을 정도의 심각한 중증환자들 중 94%가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을 정도로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배은나 객원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