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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민주당은 '안철수신당 김상곤' 나와 3자 구도 되면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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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유권자 수만 약 940만 명이다. 서울(약 840만 명)보다 많다. 유권자 수로 전국 1위다. 그런 경기지사 선거판이 흔들리고 있다.

 김문수 현 지사가 출마 포기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원유철 의원과 정병국 의원이 가장 출마에 적극적이다. 박근혜계 이범관 전 의원도 출마 선언을 했고,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도 이름이 오르내린다. 변수는 남경필 의원의 출마 여부다.

 남 의원은 최경환 원내대표 다음 차례를 노리고 있다. 그러나 새누리당 입장에선 김 지사, 남 의원을 뺀 선거를 생각하긴 어렵다. 자칫 후보 확정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은 김진표·원혜영 의원이 선두주자다. 김 의원은 노무현 정부에서 재정경제부 장관과 교육인적자원부 장관(부총리)을 지냈다. 2010년에도 경기지사에 도전하려 했으나 야권단일 후보 경선에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패해 뜻을 접어야 했다. 원혜영 의원은 풀무원 창업자인 기업인, 부천시장을 지낸 행정가, 민주당 대표와 원내대표 등을 지낸 중량급 정치인이다. 원혜영·김진표·남경필 의원은 경복고 선후배 사이이기도 하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우위에 있지만 민주당은 “수원 등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정당 지지율이 좁혀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인다. 이 와중에 새정치신당이 비집고 들어올 태세다. 안철수 의원은 김상곤 경기교육감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아직은 민주당이나 신당 측이 연대설을 부인하고 있지만 새누리당은 촉각을 세우고 있다. 전략적으로 서울은 민주당, 경기도는 안철수 신당 쪽으로 야권후보 단일화 작업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지사 선거는 ‘수원대첩’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민주당 신장용(수원을)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한 데다 수원이 지역구인 김진표(영통), 남경필(수원병) 의원이 출마하면 오는 7월 세 곳에서 재·보선이 벌어지게 된다. 벌써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 새누리당 김문수 지사 등의 출마설이 나온다.

 인천에선 민주당 송영길 시장에게 새누리당 안상수 전 시장과 이학재 의원, 박상은 의원이 도전장을 냈다. 새누리당에선 황우여 대표,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의 이름도 나온다. 새누리당 후보로 누구를 대입해도 송 시장과 여론조사가 박빙으로 나타나고 있다. 새정치신당의 후보가 인천에서도 변수가 될 게 분명하다.

이소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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