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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은 제게 맡기세요 … 이번에는 현상금 사냥꾼

한창 활동 중인 주연급 여배우 중에 하지원(36)만큼 사극을 많이 찍은 배우도 드물다. TV에서는 ‘다모’(2003, MBC) ‘황진이’(2006, KBS2)에 이어 현재 방송 중인 ‘기황후’(MBC)까지 다양한 사극에서 활약해왔다. 영화는 ‘형사 Duelist’(2005, 이명세 감독)에 이어 설 연휴를 겨냥한 신작 ‘조선미녀삼총사’(29일 개봉, 박제현 감독, 12세 관람가)에서 주연을 맡았다. 그는 사극의 매력을 “상상할 여지가 많아서 좋다”며 “지금 이 시대의 현실에서 벗어나 다른 세계로 빠져드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조선미녀삼총사’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세 여자가 현상금 사냥꾼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퓨전 사극이다. 하지원은 삼총사 중 리더 격인 진옥이다. 삼총사의 다른 멤버 홍단(강예원)과 가비(손가인)에게는 흡사 언니 같은 캐릭터다. 실제로는 “선배 노릇을 하기보다 후배들과 친구처럼 지낸다”며 “연기에 대해 직접적인 조언을 하기보다 칭찬과 응원을 하며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편”이라고 했다. 여배우로서도 그는 신비감이나 카리스마보다는 편안하고 친근한 이미지가 강하다. 이를 두고 “내가 울 때 관객들도 같이 울고, 내가 웃을 때 관객들도 같이 웃어줬으면 좋겠다”며 “그러러면 관객들과 다른 사람, 낯선 사람처럼 느껴지면 안될 것 같다”고 했다. “지금 출연 중인 드라마 ‘기황후’에서는 황후를 연기하지만, 다음 작품에서는 가난한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려면 그 많은 삶을 다 품을 수 있는 배우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하지원은 최근 3, 4년새 영화와 드라마 고루 쉼없이 활동을 이어왔다. 그와 인터뷰를 한 날도 “오전 6시까지 ‘기황후’를 촬영했다. 사흘 만에 처음 침대에서 잠깐 누웠다가 나왔다”고 할 정도다. 피로한 기색 대신 “누가 시켜서 하는 게 아니라 내가 선택한 일인 만큼 얼굴 찌푸리고 불평하는 대신 기왕이면 신나고 재미있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극중 진옥은 요요를 무기로 휘두르며 액션을 선보이는 한편 과거 집안이 몰락한 가슴 아픈 사연을 펼쳐보인다. 하지원은 자신의 무기로 ‘웃음’을 꼽았다. “어느 때나 잘 웃는다. 난 단순한 사람이라 좋고 싫은 게 분명하다. 싫은 건 못한다. 다행히 싫은 게 많지 않고, 마음에 담아두지 않는다.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편이다.”

장성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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