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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몸으로 때우는 북한 특수부대…18만여 명 추산"

[앵커]

오늘(28일) 이영종 기자, 그리고 이영 군사평론가와 함께 북한의 전략에 대해서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Q. 북한 이산가족 제의에 묵묵부답, 이유는
[이영종/중앙일보 기자 : 4시 마감 통화를 하면서 연장근무를 하자고 했다. 조금 더 남측를 애 먹여 보자는 심리전을 하는 것 같다. 긍정적인 부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연장근무 하면 8시 전에 입장을 내놓는 경우가 많다. 오늘 중 연락이 오지 않을까 싶다.]

Q. 북한, 답장 발송하는 시간 정해져 있나
[이영종/중앙일보 기자 : 남측의 분위기를 시시각각 보는 것 같다. 북측 연락관이 결과를 쥐고 있다가 평양의 최종 지시가 오면 직통 전화를 통해 통지문을 불러 주거나 팩스로 전달해주기도 한다. 연락관들은 군사분계선을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서로 잘 알고 친한 사이이다.]

Q. 북한 '선의는 선의로 화답', 의미는
[이영종/중앙일보 기자 : 우리가 선의를 베풀테니 받으라는 얘기이다. 정부로서는 그런 부분이 불쾌한 것이다. 작년부터 김정은이 나서서 핵으로 남쪽을 찜질하겠다는 표현으로 공격을 했다. 그런데 남북 관계를 개선해보자고 한다. 우리 정부로서는 불문에 부친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

Q. 서북도서 해상사격훈련 중지 요구, 속내는
[이영/북한 군사평론가 : 북한 입장에서는 내부적으로 고민스러운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최근에 장성택이 처형된 이후 조직 재편 과정에서 본부와 갈등이 있는 것 같다. 내부의 관심사를 대남 쪽으로 돌리기 위한 제스처로서 특정 지역을 방문하는 등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 공산주의 전술이 제스처가 많다.]

Q. 대북 관련 정보, 파악하는 방식은
[이영/북한 군사평론가 : 안보라인에서 수장을 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각종 채널을 통해 정보를 모아 과거 사례를 비교해보면 예측 가능하다. 지금 계신 분들은 안정적으로 중심을 잡고 보고 있는 것이다.]

Q. 김정은 잇따른 특작부대 방문, 이유는

[이영/북한 군사평론가 : 특수부대에 관심을 쏟으면서 남쪽으로는 무력 시위를 하는 모습이다. 유사시 남한 정부를 곤경에 빠뜨릴 수 있는 특수부대가 있다, 까불지 마라는 제스처로 보인다. 하나의 협박이다. 벌써 3회에 걸쳐 매스컴에 오르내리는 것 같다.]

[이영종/중앙일보 기자 : 노동신문이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과거에는 노동신문이 서울에 들어오려면 15일이 걸렸는데 지금은 노동신문 사이트에 들어가면 당일 자 것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최근 들어서는 김정은이 그것을 의식해서인지 노동신문을 통해 모든 것을 공개한다. 장성택 처형도 노동신문을 활용했다. 사진을 보면 김정은이 18일과 21일 북한 특수부대 훈련을 참관하며 잘 하면 기념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했다. 그래서 평양으로 불러 공항에서 침투용 헬기앞에서 특수부대원들이 환호하는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김정은 왼쪽 뒤에 따라오는 사람이 공군사령관인 이병철 대장이다. 북한군 특수부대 항공저격여단 같은 것들을 총괄하는 공군사령관이다. 평범한 아저씨 같은 느낌이지만 김정은 체제에서 아주 잘 나가는 군부 인물이다.]

Q. 북한의 특작부대, 규모와 병력은
[이영/북한 군사평론가 : 북한은 우리와 다르게 특작부대가 세분화되어 있다. 첫재는 항공 육전대, 또는 공군 저격여단 등의 부류는 타격하는 스트라이크 팀이다. 둘째로 경보병 여단이 있다. 전방 지역에서 전투가 벌어졌을 때 아군에 몰래 침투해 뒷통수를 치는 것이 이들의 역할이다. 셋째로 정찰국 소속 특수부대이다. 이들은 무장공비라든가 아웅산 폭발 테러 사건이 이들이 하는 것이었다. 정찰국은 테러집단에 가까운 특수부대이다. 인원은 약 25개 여단의 18만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장비가 현대화 되지 않았기 때문에 몸으로 떼울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다. 과거부터 관계자들은 주시하면서 조사하고 연구했다. 그에 따라 적절하게 작전을 수행한다.]

Q. AK88 소총, 북한 특작부대의 주력 무기인가
[이영/북한 군사평론가 : 실탄은 30발이 들어가는데 실탄이 기존에 있던 AK소총과 다르다. 5.45mm가 되기 때문에 기존의 것 보다는 무게감이 줄어들었다. 그리고 길이가 매우 짧다. 기습용이다. 접게 되어 있어 낙하산을 타고 있어도 옆에 착용하고 떨어질 정도로 작다. 이렇듯 특수부대의 무기가 간소화됐다.]

Q. 인천공항 침투 훈련에 쓰인 AN-2기의 위력은
[이영/북한 군사평론가 : 날개 길이가 18m, 전장 길이가 13m. 높이가 4m 정도 나온다. 10명~13면이 이상이 탑승하는데 적게 타면 안에 무장을 안에 실을 수 있다.]

[이영종/중앙일보 기자 : 북한에서는 안둘기라고 부른다. 기본적으로 비행기가 예전 목재로 구성되어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다. 고속도로나 평지에 간단히 내려 앚을 수 있다. 서울에 골프장이 많다. 골프장 같은 곳에 유사시 여러가지 시설이 되어 있다. 개전 초기, 게릴라 후방으로 침투할 때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이영 선생님의 경우는 직접 타보시기도 했다.]

Q. AN-2, 직접 타본 느낌은
[이영/북한 군사평론가 : 해외 특수 작전 훈련을 받을 때 타본 경험이 있다. 안에서 타면 작전 지시를 할만큼 조용하다. 단 바람이 불었을 때 옆으로 밀려 불안하다. 어쨌든 속도가 200km 밖에 안된다. 저공 비행을 하면 레이더에 쉽게 포착되지 않고 육안으로 식별이 잘 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Q. 북한 평화공세 중, 돌연 도발 가능성 있나
[이영종/중앙일보 기자 : 16일 국방위원회가 중대 제안을 하면서 상호비방이나 적대행위를 중지하자고 했다. 김정은이 훈련을 참관한게 이틀 뒤인 18일이다. 말로는 유화 제스처를 보내면서 이틀 후에는 대남 침투 훈련을 하면서 작전 명령도 내렸다. 박 대통령이 특전사 부대로 가서 평양 점거하는 훈련을 보면서 잘했다. 믿음직하다는 모습이 공개되면 북한이 상당히 반발할 것이다. 북한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북한이 반대로 간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것도 과거 그런 행동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야당에서 안보 행보 행위를 하는 것 자체는 지금까지와 방향에 정책 변화가 필요해서 한다고 본다. 선거를 앞두고 국민에게 신뢰를 얻고자 하는 행동으로 볼 수 있다.]

Q. 북한 평화공세 중, 돌연 도발 가능성 있나
[이영종/중앙일보 기자 : 북한 평화공세 중 돌연 도발 가능성도 있다. 도발 가능성이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오늘 북한이 어떻게 호응할 것인가가 향후 남북관계를 가늠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만약 거절하면 우리 정부나 국민으로서도 명절을 앞두고 농락했다고 판단할 것이다. ]

Q. 북한, 키리졸브 이유로 상봉 제의 거절하나
[이영종/중앙일보 기자 : 걷어차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럴 것이었으면 지난 금요일 그런 제안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Q. 키리졸브 훈련, 과거에 취소한 경우 있나.

[이영/북한 군사평론가 : 키리졸브 훈련은 단독 훈련이 아니라 연합 훈련이다. 확실치 않은 제의에 의해 1년에 한번 있는 훈련을 중단하고 미루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본다. 훈련의 기본 목적은 전시 동원을 위한 절차적 훈련이다. 대한민국이 공격을 받았을 때, 잃어버린 적으로 부터 땅을 되찾기 위한 훈련이지 공격 훈련이 아니다.]

[이영종/중앙일보 기자 : 군 당국에서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지 않지만 작년에는 떠들석하게 광고하면서 훈련했고 올해는 조용히 가는 상황이다. 작년에는 박 대통령 취임 직전 북한이 도발을 했다. 미군 당국에서는 여러가지 유화적인 것들을 조지 워싱턴함이 정비를 하기 때문에 못 온다고 설명하고 있다. 상당히 수위를 낮추고 있기 때문에 북한도 어느 정도 사인을 읽어줄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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