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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화공세 보는 미국 "북핵·미사일이 이슈"

대니얼 러셀
북한의 대남 대화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 미 국무부 고위 인사들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 26일엔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차관보가 방한, 이경수 외교부 차관보와 북한정세 등을 집중 논의했다. 오는 29일엔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글린 데이비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한국을 찾는다. 러셀 차관보는 기자들과 만나 “오늘 가장 중요한 논의는 역시 핵무기와 장거리미사일 능력을 계속 추진 중인 북한 이슈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2월 바이든 부통령의 방한, 윤병세 장관의 연초 방미, 21일 윌리엄 번스 부장관의 한국 방문은 한·미 간의 강한 결속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서울 온 러셀, 위장 공세 판단

 러셀 차관보의 언급은 최근 계속되는 북한의 ‘평화공세’와 북·중·러를 중심으로 조성되고 있는 6자회담 재개 분위기를 염두에 둔 발언이란 해석이다. 북한이 상호 비방·중상 중지와 설 이후 이산가족 상봉 등 우호적 제안을 잇따라 내놓고 있지만 한·미 양국은 평화를 가장한 위장 평화공세로 보고 있다.



 하지만 북한은 2008년 12월 이후 중단돼온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불을 지피고 있다. 러시아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지난 2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러시아 측에 6자회담 재개 신호를 보내고 있다”면서 “참가국들이 ‘누군가의 체면을 잃게 하거나 살리는 일’에 연연하지 말고 합의를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도 25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북핵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가 시급하다”며 “6자회담을 통해 한편으로는 한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북한의 정당한 안보 관심사를 잘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6자회담 재개 추진 움직임과 관련, 정부 고위 관계자는 “최근 북·중·러가 모두 6자회담을 언급했지만 맥락을 보면 지난해와 바뀐 게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6자회담 진전과 관련해서는 큰 의미를 두기 힘들다”고 말했다. 다만 “이산가족 상봉 이후 남북관계 국면 진행에 따라 (6자회담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여지를 뒀다. 한·미 양국은 중국·일본을 거쳐 방한하는 데이비스 특별대표와의 대화를 통해 6자회담 재개 가능성 등을 평가할 것으로 보인다.



정원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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