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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경고 … 기술 진보가 중산층 일자리 뺏을 수도

2014 다보스포럼에서 자리를 함께한 클라우스 슈바프 다보스포럼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이재영 의원(왼쪽부터). [사진 이재영 의원실]
“기술 진보가 오히려 중산층의 일자리를 뺏을 수 있다는 지적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이재영 의원, 다보스포럼 후기
세계 최첨단 걷는 IT 기업
기술 불균형 화두로 던져

 22~25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44차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은 올해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해 국내에서도 관심이 높았다. 이번 포럼에 박 대통령을 수행했던 이재영 새누리당 의원은 에릭 슈밋 구글 회장이 제기한 기술 불균형 문제에 눈이 번쩍 뜨였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슈밋 회장은 기술 진보가 새로운 특권 계급을 만들면서 결국은 중산층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며 “세계에서 가장 기술적으로 앞서 있는 회사가 기술 불균형을 화두로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마치 영화 ‘터미네이터’를 연상케 하지만 슈밋 회장은 10년, 20년 후 현실화될 수 있는 문제라고 경고했다”고 소개했다. 이 의원은 다보스포럼 아시아담당 부국장을 지냈으며 최근 『다보스 이야기』(와이즈베리)를 펴냈다.



 - 이번 포럼은 과거와 어떻게 달랐나.



 “2009년에는 ‘왜 이런 위기가 엄습했나’라는 논의가 주를 이뤘다. 탐욕스러운 금융과 불완전한 감독 시스템이 원인으로 지목받았다. 올해는 같은 위기가 반복되지 말아야 한다는 논의가 많았다. 당시는 위기에 대한 반성문을 쓴 것이라면 이제는 새로운 행동강령을 마련하자는 것이다.”



 - 다보스에 모인 세계 리더들이 본 올해 경제는.



 “이번 행사에서 가장 자주 들었던 키워드는 ‘조심스러운 낙관론(mindful optimism)’이었다. 참석자 대부분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실제로 중국이 나쁘지 않고 미국·유럽은 회복세다. 국제통화기금(IMF)은 포럼 기간 중 영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9%에서 2.4% 대폭 상향했다.”



 - 최근 『다보스 이야기』 라는 책을 펴냈다.



 “대학원 은사인 문정인 연세대 교수는 국내 인사로는 유일하게 6년간 교수 요원으로 포럼에 초청받았다. 나는 2009년부터 3년간 다보스포럼 아시아담당 부국장으로 직접 행사를 준비한 경험이 있다. 이런 인연에서 시작해 밖과 안에서 다보스포럼의 실체를 조명한 것이다.”



 - 실무 경험자로서 다보스포럼이 왜 주목받는다고 보는가.



 “10여 년 전부터 포럼 성장에 가속도가 붙었다. 무엇보다 젊은 리더들의 역할이 컸다. WEF는 매년 30대 초중반 인력 30여 명을 ‘글로벌 리더십 펠로’로 선정해 집중 교육한다. 이들이 내놓는 포럼 프로그램이 전 세계 정·재계 인사의 관심을 끈 것이다.”



 재계 인사 중에선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이 다보스포럼에 11년째 ‘개근’하고 있다. 김 회장은 “세계 리더들은 규제·감독 강화를 논의하는 대신 다시 기업인의 창조적인 에너지에 기대를 걸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지속적인 세계 경제의 성장은 확신하지 못하는 분위기였다”고 덧붙였다. 금융 부문의 불안정, 그리스 등 유럽과 일본에서 나타나는 디플레이션 조짐, 중국·미국의 신용 버블, 고용 없는 성장 등을 위협요소로 들었다.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된 시사점도 전달했다.



그는 “살릴 셰티 국제사면위원회 사무총장이 사생활권 침해에 대해 정부와 기업이 더 이상 ‘립서비스’가 아닌 해결을 위한 실천을 할 때라고 지적했다. 기업 내부에 독립적인 성격의 정보 보호기구를 설립해 정보 수집·저장·활용 과정을 관리·감독해야 한다는 주장에 관심이 갔다”고 말했다.



이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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