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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출동] 설맞이 '원산지 표시' 특별 단속 현장 가니…

[앵커]

명절이 이제 다음주 목요일부터 시작됩니다. 주부님들 이제 슬슬 장보기 시작하시겠죠? 그런데, 장 보시면서 국내산과 중국산 구별이 쉽지 않아서, 원산지 표시에 많이 의지를 하시는데요,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경찰이 집중단속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23일) 긴급출동에서 그 현장에 가봤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재래시장. 설을 맞아 실시된 농수축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 특별 단속반이 출동했습니다.

[안영기/농산물품질관리원 기동단속팀장 : 지금은 이제 설 전이기 때문에 설 대비 특별단속을 하고 있고…]

설 명절을 앞두고 수요가 급증하는 이 때, 농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는 더욱 성행할 수 있습니다.

한과 매장부터 본격적인 점검을 시작하는 단속반…

[단속반 : 원산지 표시 확인하러 왔습니다.]

[한과 가게 주인 : 한과 저쪽에 (있는) 것은 직접 만들고, 이쪽에 (있는) 것은 (다른 곳에서) 만들어서 가져와요. (그런데, 원산지가 다 국내산이에요?) 네. 국내산이에요.]

국내산이 맞는 지 바로 확인해보는 단속반.

[한과 가게 주인 : 표시하긴 다 하긴 해요. 원산지 표시는…]

지난 1991년 시행된 원산지 표시제도. 예상보다는 상인들의 참여도가 높아 보입니다.

지난 해 농식품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업소는 4,443곳으로 2012년에 비해 4.3% 줄어들며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갑자기 단속반들의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원산지 표시 위반이 가장 많은 육류.

정육점 입구부터 '국내산' 이라 적힌 문구들이 가득합니다.

진열대에서 바로 판매되고 있는 돼지고기. 그런데, 단속반의 눈치가 심상치 않습니다.

[정육점 주인 : (이건 어떤 걸 썰어 놓은 거예요?)국내산이요.]

썰어놓은 삼겹살이 국내산이라는 업주. 길이와 고기의 결을 살펴본 단속반은 국내산이 아니라고 얘기합니다.

[단속반 : 이거 국내산 아니잖아요. 이게 지금 작은 편에 속하는 거 아니에요. 지금… 수입품 같은 경우는 삼겹 부위만 정확히 잘라서 들어오기 때문에 국내산보다는 크기가 작아요.]

돼지고기 삼겹살의 경우, 국내산은 수입산에 비해 지방층이 두껍고 등심이 붙어있으며 길이가 긴 편입니다.

거래 내역서를 통해 삼겹살의 진짜 원산지가 드러납니다.

[단속반 : 독일산일 것 같다. 이거는…]

수입산 임이 더욱 분명해진 상황.

[단속반 : 이게 수입산이지 어떻게 국내산이에요?]

단속반의 추궁이 계속되자, 결국 업주의 반응이 바뀝니다.

[정육점 주인 : 솔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식당 배달 가는 데가 있어요. 식당배달 가는데…(식당 배달용으로) 그거 지금 썰어서 랩 싸놓으려고 했는데 그것도 어차피 뭐라 할 거 아닙니까? 그래서 그랬어요. 앞에 진열이 안 되어 있던 거 아닙니까? 어차피…]

[안영기/국립 농산물품질관리원 기동단속팀장 : 오늘과 같은 일반 건도 처음에는 (대부분) 다 부인을 하고. 어떤 증거를 가지고 반박을 하고… 위반 여부를 이제 이렇게 확인하는 거죠.]

농산물 가게에서 단속반의 눈에 띈 것은 표고버섯.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표고버섯 중 국내산은 60%.

[채소가게 주인 : (이거 어디 거예요? 표고버섯) 수입이죠. (그런데 여기 뭐라고 적혀 있어요?) 아, (원산지 표시판을) 왜 이렇게 놨더라? 이거 수입인데 거꾸로 꽂아놨네.]

원산지 표시판 위아래로 중국산과 국산을 적어 놨는데, 실수로 거꾸로 꽂았다는 겁니다.

국내산이라 적혀 판매되고 있는 표고버섯의 원산지는 중국산이었습니다.

[채소가게 주인 : (혹시 원산지가 중국인지 몰랐던 건가요?) 아니, 아는데 (원산지 표시판을) 돌려놔야 하는데… 거꾸로 꽂아놓은 거 같아요.]

원산지 표시판 꽂는 위치에 따라 중국산이 국내산으로 둔갑할 수 있는 상황.

원산지 거짓 표기를 한 이곳의 경우, 추후 조사를 통해 그 처벌 수위가 결정됩니다.

[안영기/국립 농산물품질관리원 기동단속팀장 : 원산지 미표시가 아니고 거짓 표시기 때문에 형사처벌 대상이에요.]

농수축산물 원산지 거짓 표기 시 '농수축산물 위생관리법률'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며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경우, 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됩니다.

[안영기/국립 농산물품질관리원 기동단속팀장 : (앞으로) 365일 항시 단속과 특별 단속을 하면서 원산지 표시제가 바르게 정착 되도록 단속할 계획입니다.]

오는 1월 31일부터는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수입물품을 판매할 경우, 판매업자까지도 단속하도록 대외무역법이 개정됨에 따라 수입물품 판매 시 원산지 표시 유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오늘 하루 단속반과 점검해 본 결과 원산지 표시 위반 2건 적발. 예전에 비해 원산지 표시제가 잘 정착되고 있었습니다.

[소비자 : (원산지 확인하세요?) 그냥 국산이에요? 그러고 국산만 달라고 해요. 외제는 안 사요.]

[소비자 : 여기 상인 아저씨들 믿고 사는 거죠 뭐…]

온 가족이 모이는 민족 대 명절 설. 소비자들의 믿음만큼 안전한 먹거리가 가득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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