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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출마 한 발 걸친 정몽준

정몽준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21일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겠다”고 말했다. 불출마하겠다는 입장이 분명했던 정 의원의 태도가 확 달라졌다.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쪽으로 방향을 튼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정 의원의 태도 변화에는 박근혜계 핵심인 홍문종 사무총장이 영향을 미쳤다. 그는 20일 홍 총장과 1시간반 동안 만났다. 21일 정병국 의원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정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문답을 나눴다.



"모든 가능성 열어두겠다"
기존 불출마 입장서 변화

 -홍 총장과 무슨 얘기를 했나.



 “‘이번 지방선거는 박근혜 정부 2년차를 맞아 치르는 중요한 선거다. 우리 당의 모든 분들이 힘을 합쳐서 열심히 해야겠다’ 뭐 이런 얘기를 서로 했다. 이번 선거가 저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당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힘을 합쳐서 해야 한다.”



 -불출마 입장이 바뀐 것인가.



 “우리 당에서 서울과 경기도 선거는 사실 중요하고 또 어려운 선거다. 그동안은 제가 꼭 선거에 나가지 않아도 좋은 후보를 돕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했었다.”



 -언제 최종 결심을 할 건가.



 “당이 선거기획단을 만들지 않았는데 곧 기획단이 돼서 정말 선거 상황을 면밀하게 검토하면 또 얘기할 기회가 있을 거다. 우리 당의 좋은 후보들이 열심히 해서 잘 되길 저는 바라고. 그런데 또 역시 중요한 것은 우리 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선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경선을 할 수 있나.



 “좋은 제도라고 생각을 한다. 제도의 취지를 잘 살려서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



 -설 연휴 전에 진일보한 입장 표명을 할 건가.



 “진일보라고 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하여간 새누리당으로서 이번 지방선거는 중요한 선거고, 새누리당의 모든 사람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



 그는 시장 출마에 족쇄로 거론돼 온 주식 백지신탁을 수용할 수 있다는 발언도 했다.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 의원은 출마 시 보유주식을 백지신탁해야 한다. 그는 “구체적으로 검토는 안 해봤지만 법의 취지와 제도에 100% 따르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23일부터 열흘간 미국 출장을 떠난다. 설 연휴 직후 출마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정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으면서 김황식 전 국무총리의 처지가 미묘해졌다. 김 전 총리는 그간 “정몽준 의원 등 당선 가능성이 있는 좋은 분들이 서울시장 선거에 나섰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여권 입장에선 정 의원과 김 전 총리, 이혜훈 최고위원이 경선을 치르면서 분위기를 띄우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지만 김 전 총리가 ‘불쏘시개’ 역할을 하려 할 공산은 크지 않다. 김 전 총리가 “추대를 원하진 않는다”고 한 적이 있지만 그건 정 의원이 불출마 입장을 고수했을 때의 얘기였다. 김 전 총리 측 관계자는 “정 의원의 입장이 확정된 게 아닌 만큼 두고 봐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지금 현재로선 이 이상의 입장을 내놓을 수 없다”고 했다.



천권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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