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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칼럼] 올림픽 못잖은 부산 'ITU 전권회의'

민원기
ITU 전권회의 의장
소치 겨울올림픽, 브라질 월드컵, 인천 아시안게임만큼 중요한 행사가 오는 10월 부산에서 열린다. 정보통신 올림픽이라 불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 전권회의가 그것이다.



ITU는 1865년에 출범해 현재 198개국이 참여하는 정보통신 분야의 최고 국제기구다. 글로벌 주파수 배분, 위성궤도 지정, 각종 기술의 글로벌 표준 제정을 결정하는 것은 물론 국가 간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힘쓴다. 한국의 스마트폰이 전 세계로 수출되는 것도, 해외여행의 필수가 된 글로벌 로밍 서비스가 가능해진 것도 ITU 활동의 결과다. 최근 ITU에서는 망중립성 등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는 문제를 비롯, 인터넷 정책협력(거버넌스)·IPv6 등 굵직한 이슈가 논의되고 있어 각국은 올림픽만큼이나 전권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그리고 치열한 외교전을 펼친다.



  이번 회의에는 193개국 장차관 인사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만 3000여 명이 한국을 찾는다. 여기에 업계 관계자와 취재진 등을 합하면 3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앞선 기술과 서비스·제품을 전 세계에 알려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다.



외교력의 향상도 기대된다. 그간 한국은 다른 국가가 제안한 의제에는 잘 대응해 왔으나 의제를 직접 설정하고 제안하는 데 주도적이지는 못했다. 이번에는 우리가 정보통신과 타 산업 간 융합, 사물인터넷, 정보보호 등의 구체적 정책을 제안한다. ITU 고위직에 진출하는 데도 적잖은 힘이 될 것으로 본다. 그간 고위직 배출을 못해 온 한국은 정보통신 강국이라는 세계적 위상에 걸맞은 대우를 받지 못했다.



아시아지역에서 전권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1994년 일본에 이어 한국이 두 번째다. 국민 여러분이 관심을 갖고,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르게 된다면 한국의 위상을 더욱 드높일 수 있을 것이다.



민원기 ITU 전권회의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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