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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4개월 땐 아빠와 함께 춤을, 25~48개월 땐 점핑! 점핑!

[김수정 기자]

놀이에도 지침이 있다. 의정부성모병원 김영훈 교수는 “놀이는 일정한 장소에서 일정시간 해야 집중력을 높이고, 열정적으로 놀 수 있다”고 말했다. 놀이의 주도권은 아이에게 준다. 아이는 기본적으로 자기중심적이며 주도적이다. 아빠가 더 많이 가르치고, 개입하려 할수록 인지능력과 근육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아이는 이해하지 못하고 어색하게 행동한다. 다만 적절한 제한과 위험관리는 필요하다. 자해·타해·기물 파손은 절대 허용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다. 아이로 인해 고통이나 공포심, 불편감을 느낄 때는 적절히 제한한다. 아이의 성장단계에 따라 아빠가 해줄 수 있는 놀이를 김영훈 교수의 도움말로 짚어본다.

0~3개월

특정 자극을 받았을 때 다양한 반사운동이 나타나는 시기다.

엎드리게 하기=생후 1개월에는 몇초 동안이나마 얼굴을 바닥에서 들어올릴 수 있다. 바닥에 방석을 놓고, 방석이 아기의 가슴·배 아래까지 닿도록 해 아기를 엎드려 눕힌다. 아기는 2~3초 수평에서 30도 가까이 들어올린다. 엎드리는 연습을 하면 몸의 평형을 유지하는기능(전정기능)이 촉진되고, 목을 빨리 가눌 수 있다. 아기의 시야가 넓어져 두뇌발달에도 좋다.

반사 이용하기=아기는 반사적으로 잡거나 걸으려고 한다. 아기의 손바닥에 부모의 새끼손가락을 갖다 댄다. 아기가 부모의 손가락을 잡으면 아기의 양팔을 천천히 뻗게 한다. 아기를 안아올려 발바닥이 침대에 닿도록 한다. 그러면 아기는 두 다리에 힘을 주어 버티고 좌우 다리를 번갈아 들어올리면서 제자리걸음을 한다.

4~12개월

뒤집기를 시도하고 엎드린 채로 팔다리를 뻗친다. 자발적으로 물건을 잡고 이동하면서 활동량이 많아진다.

아이 높이 들어올리기=아빠가 아이의 양쪽 겨드랑이에 두 손을 넣은 뒤, 두 팔을 위로 번쩍 올린다. 아이를 높이 들어올렸다 내리는 동작을 반복한다. 몸이 공중에 뜨면서 감각·평형기관을 자극해 균형감각을 기를 수 있다. 유대감 형성에 효과적이다.

떴다떴다 비행기=아빠가 한 팔로 아이를 받치고 다른 쪽 팔로 두 다리를 잡아들어 올린다. 아이가 편안한 자세가 되면 팔을 앞뒤 좌우로 움직여 아이가 공중에서 자유롭게 놀도록 한다. 아빠에 대한 믿음과 유대감 형성에 도움이 된다. 공중에 뜬 상태에서 여러 가지 동작을 하면서 균형감각을 기른다.

13~18개월

혼자서 걸을 수 있다. 눈과 손의 협응능력을 정교화하고 확장할 수 있는 시기다.

아이 따라가기=아이와 마주 보고 일어선 채 아이의 두 손을 잡는다. 아이가 걷는 방향으로 걸음마를 유도하며 아빠의 발걸음을 옮긴다. 아이가 아빠를 따라 걷다가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방향을 돌리면 아빠가 아이를 따라 걷는다. 자신이 걷는 대로 아빠가 따라오는 것을 보며, 아이는 스스로 무언가 해냈다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블록 쌓기=소뇌·시각 중추·전정기관 등이 복합적으로 연결되는 놀이다. 아이는 기울기를 눈으로 가늠하고, 손가락 감각으로 확인하면서 바로 세워야한다. 이는 대뇌의 신경망을 만드는 좋은 자극이다. 아이는 블록을 갖고 놀면서 구조물을 짓고나면 바로 무너뜨려 버린다. 그리고는 다시 쌓는다.

19~24개월

팔·다리·몸통 같은 대근육이 발달하는 시기다. 뛰고 계단을 오르내리고 큰 공을 찰 수 있다.

아빠 율동 따라하기=아이와 마주보고 서서 아이가 좋아하는 동요를 불러준다. 기분이 좋아진 아이가 엉덩이를 들썩이며 리듬을 타면 아빠가 간단한 율동을 해 아이가 따라 하도록 유도한다. 아빠가 불러주는 동요를 들으며 몸을 움직이는 과정에서 청각을 자극해 리듬감을 익힐 수 있고, 신체를 고루 움직여 체력 발달을 돕는다.

미끄럼 타기=아빠가 한쪽 다리를 내밀고 선 뒤 죽 뻗은 다리를 미끄럼틀처럼 활용한다. 아이 겨드랑이에 두 손을 넣고 잡은 다음 다리 미끄럼틀을 태워준다. 이때 아이를 내릴 때는 빠르게, 올라갈 때는 느리게 움직여야 즐거워한다. 아이의 균형감각과 평형감각을 기르고 스킨십을 강화시킨다.

25~48개월

신체 균형 유지가 가능해진다. 대근육이 발달해 한발로 서기, 세발자전거 타기, 공던지기, 한발로 뛰기 같은 활동을 할 수 있다.

점프 놀이=카펫 위에 방석이나 베개를 띄엄띄엄 놓는다. 카펫은 바다고 베개는 섬이라고 상상케 한다. 아이에게 바다에 빠지지 않고 이 섬에서 저 섬으로 점프하며 건너오게 한다. 풍선을 불어 아이의 무릎 사이에 끼우고 풍선을 떨어뜨리지 않고 앞뒤로 걸어보게 한다. 앞으로, 뒤로 점프하게 한다.

야구놀이=신문지를 펴놓고 돌돌 말아서 신문지 방망이를 만든다. 그리고 신문지를 구겨서 공을 만든 뒤 야구놀이를 해본다. 대근육이 발달하고, 순간 집중력을 기른다.

5~6세

신체관리 기술이 능숙하게 발달한다. 소근육을 조정하는 능력이 정교해진다. 운동의 힘·속도·협응이 가능해 잘 넘어지지 않는다. 음악에 맞추어 걷고, 땅에서 튀어오른 공을 잡는 게 가능하다.

사방치기=사방치기 놀이판을 마당에 그린다. 1이라고 써넣은 칸 안에 납작한 돌을 먼저 던져 놓고 한 발로 2, 3, 4 순서대로 건너뛴 후 돌아올 때 돌을 집고 나온다. 다음에는 2번에서 그 다음은 3번에서 순서대로 한다. 돌이 금에 닿거나, 뛰다가 금을 밟으면 처음부터 다시 한다.

성냥개비 쌓기=성냥개비를 이어서 자동차·기차·사다리 또는 간단한 숫자도 만들 수 있다. 여러가지 모양을 만들면서 집중력이 생기고, 손동작이 섬세해지면서 창의력이 발달한다. 소근육을 발달시킨다.

글=이민영 기자
사진=김수정 기자
일러스트=강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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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