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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인터넷 사용자 5억 … 게임·유기농식품·식품가공 눈여겨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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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경제학을 읽어라’. 요즘 중국 시장 전문가들이 자주 하는 말이다. ‘중국 술’ 하면 떠오르는 게 높은 알코올 도수의 백주(白酒)다. 그러나 ‘와인=젊고 세련된 문화’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중국에서 와인 소비가 매년 20% 안팎 늘어나고 있다. 중국은 2016년이면 미국과 프랑스를 제치고 세계 최대 와인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랑스 포도주 농장이 수년 전부터 중국인의 입맛을 연구하고 나선 까닭이다.

 같은 맥락에서 커피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중국인들이 커피 맛을 알면서 윈난(雲南)성의 보이(普<6D31>)차 밭이 커피 밭으로 바뀌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중국인의 입맛이 서구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듯 그들의 트렌드 변화에서 기회를 찾아야 합니다.” 소비 트렌드를 연구하고 있는 박승찬 용인대 교수의 말이다.

 그는 가장 눈여겨봐야 할 흐름은 역시 ‘모바일’이라고 말한다. 모바일·인터넷 이용자가 5억 명에 달하면서 그 자체가 강력한 비즈니스 툴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아주 작은 상품도 중국 모바일 세계에서 주목받게 되면 부(富)를 창출할 수 있다. 약 3억 명에 달하는 모바일게임 시장은 우리 젊은이들이 충분히 노려볼 만한 시장이라는 지적이다.

 중국 소비자들도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이제는 건강·환경 등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중국에서 사료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정주 코휘드 사장은 “소비자들의 눈은 높아지는데도 제품(서비스)의 질은 이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분야가 바로 농산물”이라며 “신선 우유, 유기농 채소, 식품 가공 등에서 기회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밖으로 나오는 ‘차이나 머니’도 노릴 만한 분야다. 관광객과 해외 유학이 대표적인 경우다. 2013년 한 해 해외로 나간 중국 관광객은 9700만 명으로 전년보다 17%나 증가했다. 국경을 이동하는 세계 인구의 약 25%가 중국인이다. 이민호 KOTRA 칭다오무역관 관장은 “이들 중국 관광객은 해외 브랜드를 중국에 선전하고, 중국에서 해당 브랜드를 키우는 역할을 한다”며 “한국의 ‘바나나맛 우유’가 중국에서 빠르게 확산된 것도 관광객 덕택이었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김광기·한우덕·조현숙·채승기·조혜경 기자, 이봉걸 한국무역협회 연구원
◆중앙일보·한국무역협회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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