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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저렴한 미용실? 스마트폰은 알고 있다

온라인 쇼핑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는 분야는 소셜커머스다. 소셜커머스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한 전자상거래로 소비자들을 짧은 시간에 대량으로 모을 수 있다. 2010년 5월 티몬의 서비스로 시작된 국내 소셜커머스 사업은 쿠팡·위메프가 차례로 등장하면서 3년 만에 3조원대 시장으로 성장했다. 티몬의 경우, 2011년 1월 100억원이던 거래액이 지난해 7월 1128억원에 달해 2년 반 만에 10배 넘게 성장했다. 지난해 11월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안클릭이 조사한 결과 소셜커머스 3사의 앱이 국내 쇼핑 앱 중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오픈마켓인 G마켓·옥션·11번가를 앞질렀다.

소셜커머스의 성장은 저렴한 가격, 로컬 판매라는 장점이 모바일 기기 확산과 맞물리면서 가능했다. 소셜커머스는 선별된 상품을 한시적 할인행사로 파격적인 가격에 내놓기 때문에 상시적으로 물건을 판매하는 다른 온라인몰에 비해 경쟁력이 뛰어나다. 특정 지역 레스토랑이나 피부숍 쿠폰 같은 지역 특화 상품도 다른 쇼핑 채널과 차별화 요인이 됐다. 동네나 회사 부근의 맛집·미용업체 등을 싸게 이용할 수 있어 빠르게 실소비자를 파고든 것이다. 티몬 송철욱 홍보실장은 “오픈마켓의 경우 특정 제품을 구매할 목적으로 찾아서 접속해야 하지만 소셜커머스는 스마트 기기로 할인 정보를 수시로 받을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기기의 확산은 소셜커머스에 ‘날개’가 됐다. 스마트 기기는 1980년대 이후 개인용 컴퓨터(PC)보다 10배, 90년대 인터넷 보급보다 두 배 빠른 속도로 확산됐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수는 지난해 8월 3600만 명을 넘어섰다. 티몬의 경우 매출의 60%가 스마트 기기용 앱을 통해 일어난다.

상품 판매자의 입장에서도 소셜커머스는 매력적인 채널이다. 백화점은 판매수수료가 40%에 달할 정도로 높고 입점도 까다롭다. 판매 수수료가 비교적 낮은 오픈마켓은 상품 수가 많아 상품을 효과적으로 노출하기 쉽지 않다. 수수료 외에 마케팅 비용이 추가로 들어가기도 한다.

반면 소셜커머스는 수수료가 15% 정도로 낮아 중소 판매업자에게 적합한 채널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낮은 수수료에 대량 판매하려는 판매자의 입장과 싼값에 구매하고 싶은 소비자 욕구가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셜커머스 3사는 거래액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위메프는 지난 13일 닐슨코리안클릭 발표를 인용해 “12월 PC·모바일 통합방문자 수, 월거래액에서 소셜커머스 1위를 재탈환했다”고 밝혔다. 방문자 수는 1273만 명으로 2위 쿠팡보다 70만 명가량 많았다. 거래액 1500억원을 돌파한 것도 위메프가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한 달치 방문자 수와 거래액으로 업계 순위를 정하는 건 무리라는 반론도 있다. 수익을 대폭 낮추고 기획 판매전을 열면 그달에는 방문자 수, 매출액이 일시적으로 높게 잡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1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제품의 질보다 과도한 마케팅에 빠져 있는 건 아닌지 점검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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