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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구자철 마인츠행, 벨기에 케빈 데 브루윙 덕?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18일 공식 발표된 구자철(25)의 독일 분데스리가 FSV 마인츠 05행은 소속팀 VfL 볼프스부르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첼시의 미드필더 케빈 데 브루잉(23)을 영입하면서 도미노처럼 이뤄지게 됐다.

볼프스부르크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데 브루잉의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19년까지다. 이적료는 2000만 유로(약 289억원)로 알려졌다.

지난 2012년 1월 데 브루잉이 5년 계약을 맺고 벨기에 프로축구 KRC 헹크에서 첼시로 옮길 때의 이적료는 670만 파운드(약 116억원)였다. 2년 만에 몸값이 2배 넘게 올랐다.

구자철 못잖게 데 브루잉의 이적에도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그가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H조 상대인 벨기에의 공격진에서 차지하는 위상 때문이다.

물론 벨기에 대표팀의 에이스이자 첼시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자리 잡은 동갑내기 에당 아자르(23)에 비해 한 수 아래라는 평가를 듣지만, 데 브루윙 역시 뛰어난 패스와 슈팅 능력과 측면부터 중앙, 수비형에서 공격형까지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미드필더다.

2012~2013시즌 분데스리가의 베르더 브레멘으로 임대돼 33경기에 출전해 10골 9도움을 기록하며 주목 받았다. 그러나 2013~2014시즌 첼시에 복귀한 뒤에는 아자르·후안 마타(26·스페인)·오스카(23·브라질)·윌리안(26·브라질) 등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 교체멤버에 머물렀다.

2012년부터 2013년까지 계속된 브라질 월드컵 유럽지역 A조 예선에서 벨기에 선수 중 가장 많은 3골을 기록, 아자르(2골)를 능가한 그로서는 굴욕적인 일이었다.

이 때문에 데 브루윙은 출전 기회가 보장되는 다른 구단으로의 이적을 줄기차게 요구해왔고, 브레멘 임대 시절의 활약에 주목한 분데스리가의 부자구단 볼프스부르크가 적잖은 이적료를 쏟아 부어 그를 영입하게 됐다.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하게 되면서 데 브루윙도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갖게 돼 약점으로 지적되던 경험 부족 문제를 해결할 전망이다. 이는 곧 데 브루윙의 공격력 향상으로 이어지고, 벨기에의 전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곧 한국 등 H조 소속 국가들로서는 벨기에전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얘기다.

다행스러운 것은 데 브루윙의 영입이 확정되면서 부상 복귀 이후 입지가 좁아져 탈출구가 필요했던 구자철에게도 새 길이 열리게 됐다는 사실이다.

볼프스부르크는 데 브루윙의 이적료 중 일부를 충당하기 위해서라도 데 브루윙과 포지션이 겹쳐 효용 가치가 더욱 낮아지는데다 데려가고 싶어하는 구단이 있는 구자철과의 작별에 흔쾌히 동의한 것으로 보인다.

2011~2012시즌과 2012~2013시즌에 아우크스부르크의 분데스리가 잔류를 이끌었던 구자철에 오랜 시간 호감을 가져온 마인츠로 가는 만큼 주전 자리를 확실히 보장 받게 돼 구자철 역시 데 브루윙 못잖게 브라질 월드컵 본선 이전에 더욱 많은 경기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볼프스부르크에서 동료이자 포지션 경쟁자가 됐을 수도 있는 구자철과 데 부르윙. 벤치 설움을 새 둥지에서 풀게 된 두 미드필더가 분데스리가와 브라질에서 벌이게 될 중원의 한 판 승부가 구미를 당긴다.

ace@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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