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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안보리 상임이사국 증설 바람직 않다"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오후(현지시간) 새해 첫 순방지인 인도 뉴델리 팔람 공군비행장에 도착해 프레니트 카우르 외교장관의 영접을 받고 있다. [뉴델리=변선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증설 여부에 대해 “한 번의 선거로 영구 지위를 갖게 되는 상임이사국을 증설하는 것보다 정기적인 선거를 통해 변화하는 국제환경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식으로 비(非)상임이사국을 증설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 9일 인도 공영방송 두다샨(Doordarshan) TV와의 인터뷰에서 “유엔 안보리 개혁은 책임성·민주성·대표성·효율성이 동시에 같은 방향으로 개혁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안보리 상임이사국은 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중국 등 5개국이지만 일본은 인도·독일 등과 함께 상임이사국 진출을 노리고 있다. 박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일본을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일본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에 반대한 것 아니냐는 정치권의 해석이 나왔다. 하지만 정부 고위 관계자는 “상임이사국 개혁 방향에 대한 우리의 생각과 기준을 얘기한 것이고 특정국에 대한 찬반 표명은 전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또 북한이 설날 이산가족 상봉 제의를 거절한 것과 관련해 “뭔가 관계개선의 첫 단추를 열어보고자 한 건데 북한이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정말 인도적인 문제고 시간을 다투는 문제인데 이런 것까지 연속 거절하는 것이 정말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7박9일 일정으로 인도·스위스 국빈방문에 나선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 도착했다. 박 대통령은 첫 일정인 동포간담회에서 “향후 재외동포 자녀들의 교육을 위한 동포사회의 한국학교 설립 노력에 부응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해나갈 것이며 양국 항공회담을 통해 직항 노선 증편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동포 200여 명이 참석했다.

뉴델리=신용호 기자
사진=변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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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