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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단양 구인사 총무원, 대전 광수사로 옮길 것

대한불교 천태종이 15일 서울 우면동 관문사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했다. 총무원장 도정(사진) 스님은 “천태종의 총무원을 단양 구인사에서 대전으로 옮기겠다”고 밝혔다. 천태종은 1967년 중창(重創·종단을 다시 세움) 이후 지금껏 총본산인 구인사에 총무원을 두었다.

 2018년부터 ‘대전 총무원 시대’가 열린다. 세종시에서 20분 거리인 대전 광수사의 약 100만㎡(30만 평) 부지에 새 총무원 청사가 건립된다. 총무원이 빠져나간 구인사는 종단 성지와 신행 도량으로만 사용된다. 총무원 청사의 총 공사비는 400억원. 천태종이 반, 정부와 지자체가 나머지 반을 부담한다.

 천태종은 또 북한의 영통사를 중심으로 고려 왕건이 기도하러 다녔다는 관음사와 안화사 등 개성의 3개 사찰을 순례코스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도정 스님은 “북한의 조선불교도연맹과 연 2회 중국에서 만나 협의하고 있다. 남북관계가 풀려 여건이 허락하면 박연폭포를 중심으로 한 3사 성지순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통사는 대각국사 의천이 천태종 개창 후 머물던 곳으로 16세기에 소실됐다 2005년 천태종이 북한과 공동으로 복원했다.

백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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