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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다는 핸드백 값 안 올린다

이탈리아 브랜드 프라다가 명품업체 중 처음으로 ‘개별소비세 부과 제품이라도 소비자가격을 올리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했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프라다는 올해부터 개별소비세가 부과되는 수입원가 200만원 이상 핸드백에 대해 별도로 가격을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프랑스 브랜드 에르메스가 세금 인상분을 반영해 이달 중순 ‘켈리백’(35㎝ 사이즈)의 가격을 1053만원에서 1310만원으로 25.1% 올리는 것과 대조적이다(본지 1월 15일자 14면). 개별 소비세 부과 대상은 소비자 가격 350만~400만원 이상 제품이다. 상당수가 이에 해당하는 에르메스와 달리 프라다는 뱀피 등 특수가죽 제품 일부만 해당된다.

 개정 개별소비세법에 따르면 수입원가 300만원인 핸드백이라면 세금을 26만원 더 내야 한다. 이 때문에 샤넬·루이뷔통·구찌 등 주요 명품 업체들은 세금인상분의 소비자가격 반영 여부와 시기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희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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