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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부사장단까지 초청 생일 만찬

이건희 삼성 회장(가운데)이 생일을 맞은 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 사장단 신년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은 홍라희 리움미술관장, 오른쪽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겸 삼성에버랜드 사장. [박종근 기자]


9일 오후 5시55분. 이건희(73) 삼성 회장을 태운 마이바흐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로 미끄러져 들어왔다. 이윽고 깔끔한 검은색 정장 차림의 이 회장이 걸음을 옮기자 카메라 플래시가 연신 터졌다. 이 회장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취재진을 몇 번씩 돌아보며 여유 있는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 회장의 오른쪽은 은은한 아이보리색 한복을 갖춰 입은 홍라희(69) 리움미술관장이, 왼쪽은 이부진(44) 호텔신라 사장 겸 삼성에버랜드 사장이 함께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이 사장은 부친인 이 회장의 팔을 부축했다. 몇 발짝 뒤로 이서현(41)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사장과 이재용(46) 삼성전자 부회장 등 일가족이 따랐다.

신라호텔서 … 400여 부부 참석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 축하도



이 회장이 행사장에 들어서자 홀을 가득 메우는 듯한 박수소리와 함께 이수빈(75) 삼성생명 회장, 최지성(63) 삼성미래전략실 부회장 등 삼성 사장단과 부사장단, 협력사 대표 등 총 400여 명이 부부동반으로 참석한 만찬이 시작됐다. 이 회장이 건배주로 권한 것은 충남 당진에서 80년간 맥을 이어오고 있는 한국 전통주인 ‘백련 맑은 술’이었다. 이어진 식사에선 ‘샤또 몬텔리나 이스테이트 까베르네 소비뇽’(2009년산)이, 디저트주로는 전남 함평에서 빚어진 전통주 ‘자희향’이 나왔다.



 삼성은 2011년부터 매년 이 회장의 생일에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와 각 계열사 사장들이 참석하는 부부동반 자리를 가져왔다. 이 회장이 삼성 사장단과 함께한 것은 지난해 10월 ‘신경영 20주년 만찬’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삼성 관계자는 “지난 1년간 삼성을 빛내는 데 기여한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들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설명했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자랑스런 삼성인상은 이 회장이 199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마누라 자식 빼고 다 바꾸라”며 신경영을 선언한 이듬해인 94년 제정됐다. 공적상·기술상·디자인상·특별상 등 4개 부문으로 나뉜다. 삼성 내에선 최고의 영예로 꼽히며 수상한 임직원들은 ‘1직급 특진’과 함께 1억원의 상금을 받는다.



 한편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에서는 6년 연속 우승을 이끈 신치용 삼성화재 배구단 감독(특별상)과 ‘메모리 그린마케팅’으로 삼성을 환경친화 브랜드로 미국에 알린 제임스 엘리엇 상무(공적상) 등 역대 최대 규모인 20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해 갤럭시S4 개발에 큰 역할을 한 박현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무와 경계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무, 하덕진 삼성중공업 상무는 기술상을 받았다. 삼성에버랜드 동물원은 이례적으로 특별상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글=김현예·김영민 기자

사진=박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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