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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스캔들'에 뒷다리 잡힌 크리스티

미국 공화당의 유력 차기 대선 주자인 크리스 크리스티(사진) 뉴저지 주지사가 이른바 ‘브리지 스캔들’로 정치적 위기를 맞았다.



참모, 지지 거부한 시장 보복하려 교량 막아 일부러 교통체증 유발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은 8일 크리스티 주지사의 참모가 정치적 복수를 위해 도로를 폐쇄했다는 내용의 e메일을 공개했다. 이 참모는 교량을 관리하는 교통 당국 관계자에게 “포트 리에 교통 체증을 일으킬 시간”이라고 e메일을 보냈다. 뉴저지 포트 리의 마크 소콜리치 시장이 크리스티 주지사의 재선 지지 서명을 거부한 뒤였다. 이후 주고받은 e메일에선 교통 체증으로 학교 버스에 갇힌 학생들에 대해 “그들은 부오노(민주당 주지사 후보) 지지자의 아이들”이라며 조롱하기도 했다.



 뉴욕 맨해튼과 뉴저지를 잊는 워싱턴 브리지는 지난해 9월 나흘 동안 2개 차선이 차단됐다. ‘교통 연구’라는 명분이었다. 하루 30만 대가 출퇴근을 위해 건너는 주요 교통로가 막히면서 주민들은 극심한 교통 체증에 시달렸다.



e메일 공개 후 크리스티 주지사는 성명을 발표해 “오늘 처음 용납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는 걸 알고 분노했다”며 “관계된 사람들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잘못을 참모가 저질렀고 자신은 개입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개입 여부와 관계없이 크리스티 주지사 측이 정치적 목적을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그의 대권 가도에 빨간불이 켜졌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지난해 11월 민주당 텃밭인 뉴저지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공화당의 대표적 중도파로 민주당 출신 시장들에게도 많은 지지를 받아 압도적으로 승리하면서 2016년 대선 때의 힐러리 대항마로 떠올랐다.



홍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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