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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냄새 나서 미운 오리, 몸보신 버거·피자·만두로 변신

오리고기 먹을 일이 점점 많아졌다. 불포화 지방산 함량이 높아 성인병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는 육류라는 게 큰 이유다. 국내 최대 오리고기 업체인 ‘코리아더커드’ 박은희 상무는 “오리고기가 웰빙 보양음식으로 떠오르면서 최근 7년 사이 1인당 소비량이 세 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우리 아이, 겨울방학에 무얼 먹일까

하지만 특유의 냄새와 다소 질긴 육질 때문에 가정에선 주로 훈제오리 제품을 구입해 구이·쌈 등에 활용하는 데 그치고 있다. 생(生) 오리고기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요리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요리연구가 이보은(50·사진) 쿡피아 쿠킹스튜디오 대표를 찾아갔다. 이 대표는 “오리고기는 잡냄새만 잡아주면 쇠고기·돼지고기보다 훨씬 담백한 맛을 낼 수 있는 식재료”라면서 “냄새 없애는 양념으로 매실청·생강즙 등을 사용하면 좋다”고 조언했다.



글=이지영 기자 사진=오종택 기자





1 오리군만두



납작만두 형태로 소를 적게 넣어 부쳐야 만두 속까지 고루 익는다. 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 튀기듯이 구우면 맛이 더 좋다. 소에 넣은 부추의 향이 오리 특유의 냄새를 없애준다. 소 재료를 준비할 때 물기를 최대한 제거하도록 신경 쓴다. 오리고기에 수분이 닿으면 냄새가 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재료(2인분)=오리고기(다리살) 150g, 부추 60g, 두부 4분의 1모, 숙주 100g, 청주 1큰술, 매실청 1작은술,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생강즙 4분의 1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두피 20장, 카놀라유 3큰술



만드는법=①오리다리살을 도마에 올려 아주 곱게 다진다. ②부추는 다듬어 씻어 0.5㎝ 크기로 썬다. 두부는 으깬 뒤 면보에 담고 물기를 꼭 짠다. 숙주는 다듬어 씻은 다음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물기를 꼭 짜고 잘게 썬다. ③커다란 그릇에 ①과 부추·두부·숙주를 넣고 청주·매실청·파·마늘·생강즙·소금·후춧가루로 양념을 해서 조물조물 무친다. ④시판하는 만두피 가장자리에 물을 조금 바른 뒤 ③의 오리다리살 소를 한 숟가락 넣고 반으로 접어 포크로 눌러 납작만두 모양으로 만든다. ⑤팬에 카놀라유를 두르고 ④의 만두를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낸다.





2 오리볶음 에그누들



싱가포르의 볶음쌀국수와 비슷한 요리다. 냉장고 속 남은 채소를 활용하기도 좋다. 오리고기에 미리 잔칼집을 많이 내고 양념에 재워 오리살을 연하게 만들어야 달걀·쌀국수와 버무려 볶았을 때 씹는 질감이 좋다.



●재료(2인분)=오리고기(정육살) 200g, 달걀 2개, 파프리카(노란색, 주황색) 2분의 1개씩, 양파 2분의 1개, 쌀국수 100g, 굴소스 1큰술, 두반장 2분의 1큰술, 소금·청주 약간씩, 송송 썬 쪽파 2큰술 오리고기 밑간 재료=다진 마늘 1큰술, 청주 1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①오리정육살은 사방 3㎝ 크기로 썰어 잔칼집을 낸 뒤 마늘과 청주·소금·후춧가루를 넣고 주물러 30분 이상 재어둔다. ②달걀은 알끈을 제거하고 청주와 소금으로 간을 해서 체에 한번 내려준다. ③파프리카는 씨를 빼고 곱게 채 썬다. 양파도 채 썬다. ④쌀국수는 끓는 물에 삶아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⑤팬에 기름을 두르고 양파와 재운 오리정육살을 넣어 볶는다. 오리가 익으면 파프리카를 넣어 볶다가 한쪽에 재료를 모두 모으고 다른 한쪽에 달걀을 넣어 젓가락으로 휘저어 익힌 뒤 재료를 모두 섞어 버무린 다음 ④의 쌀국수를 넣고 굴소스·두반장으로 맛을내 볶는다. ⑥송송 썬 쪽파를 뿌려 마무리한다.



3 오리주물럭 패티 햄버거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만들어주기 좋은 간식 메뉴다. 오리고기는 육질이 단단하기 때문에 칼등이나 고기망치로 두드려 펴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빵에 꿀과 마요네즈를 섞어 바르면 달달한 맛 덕에 오리고기 먹기가 한결 부드러워진다. 오리주물럭 패티를 활용해 미니 피자를 만들어도 좋다. 샌드위치빵 위에 구운 오리주물럭 패티와 치즈를 얹은 뒤 오븐에 구워내면 된다.



●재료(1인분)=오리고기(정육살) 130g, 모닝빵 2개, 치커리 20g, 양상추 20g, 토마토 2분의 1개, 마요네즈 2큰술, 꿀 2분의 1작은술 주물럭 패티 양념 재료=고추장 2분의 1큰술, 고춧가루 2분의 1큰술, 간장 1큰술, 다진 마늘 2분의 1작은술, 생강즙 2분의 1작은술, 올리고당 1큰술,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①오리정육살을 사방 6∼7㎝로 얄팍하게 자른 뒤 칼등이나 고기망치로 두드려 넓게 편다. ②주물럭 패티 양념에 ①의 오리살을 버무려 30분 이상 재어둔다. ③모닝빵을 가로로 자른 뒤 자른 단면에 꿀과 마요네즈를 섞어 고루 펴 바른다. ④토마토는 가로로 얄팍하게 자르고, 양상추와 치커리는 적당한 크기로 찢은 뒤 깨끗이 씻어 물기를 턴다. ⑤팬에 재어놓은 오리살을 올리고 중간 불에서 앞뒤로 익혀준 다음, 석쇠에 올려 불향이 나도록 살짝 더 익힌다. ⑥모닝빵에 양상추·치커리·토마토를 놓고, 그 위에 구운 오리주물럭 패티를 수북하게 올린 뒤 모닝빵 한쪽으로 덮어 햄버거를 완성한다.



4 오리 매운밤찜



기본 소스는 간장이지만, 청양고추를 집어넣어 칼칼하고 매운 맛이 두드러진다. 다른 육류로 만든 찜요리보다 뒷맛이 개운하다. 오리고기·밤·단호박에 간장 양념을 하기 전에 기름에 볶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 때 콩기름을 사용하면 오리살이 기름을 다 흡수해버리므로 카놀라유를 쓴다.



●재료(2인분)=오리고기(볶음용) 400g, 깐 밤 14개, 단호박 4분의 1개, 대파 1대, 양파 2분의 1개, 카놀라유 약간 양념장 재료=간장 5큰술, 청주 3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청양고추 2큰술, 꿀 1큰술



만드는 법=①오리볶음육은 사방 4㎝ 크기로 썰어 잔칼집을 넣는다. ②냄비에 물을 넉넉하게 붓고 끓으면 대파와 양파를 넣은 뒤 ①을 넣어 한번 데쳐 기름기를 뺀다. ③밤은 껍질 벗겨 물에 헹궈 놓고 단호박은 씨와 껍질을 벗기고 사방 2㎝ 크기로 썬다. ④냄비에 카놀라유를 두르고 오리고기와 밤·단호박을 넣어 볶는다. ⑤④에 간장·청주·마늘·다진 청양고추·꿀을 넣어 약한 불에서 20∼30분 정도 졸인다. 오리와 밤·단호박에 간이 배면 센 불로 불을 바꿔 오리매운밤찜에 불향을 넣어 준 뒤 불에서 내려 그릇에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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