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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나는 미국 … 작년 11월 수출 사상 최고, 무역적자 4년 만에 최저

미국의 무역적자가 4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출은 늘고 수입은 감소한 결과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1월 무역적자가 전달보다 12.9% 줄어 343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9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규모로, 시장 예상치 평균(400억 달러)에 훨씬 못 미친다. 수출은 전달보다 0.9% 증가해 1949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경기 회복에 힘입어 경제가 활기를 띠고 있는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미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BBVA 콤파스의 마이클 소니 이코노미스트는 “수출 증가는 세계 경기가 미국과 함께 회복되고 있다는 고무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미국 수입은 2291억 달러로 1.4% 감소했는데, 에너지 부문의 기여가 컸다. 급증하고 있는 셰일가스 생산이 원유 수입을 대폭 대체했다. 미 국내 원유생산은 1995년 이후 처음으로 수입을 앞질렀다. 미국의 무역적자 감소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2010년 시작한 수출진흥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생산기지를 대거 해외로 내보내고 금융·서비스업에 치중했던 미국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은 뒤 제조업 부활을 외치며 세계의 시장에서 세계의 공장으로 변신해가고 있는 중이다.



 무역적자의 대폭 감소로 미국 실물경기는 한층 안정적인 회복 국면을 맞게 됐다. 최근 미국의 경기지표는 생산-고용-소비 3박자 중 어느 하나도 빠지지 않고 균형 있게 회복되는 모양새다. 지난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4.1%(연율환산) 증가해 7분기 만에 최대치를 보였다. 지난해 11월 실업률은 7%로 5년래 최저다. 지난해 10월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은 7년8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여기에다 주가 상승까지 더해지면서 소비심리도 개선되고 있다. 이에 따라 모건 스탠리가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연율) 예측치를 2.4%에서 3.3%로 대폭 끌어올리는 등 대부분의 경제전문가들이 성장률 상향 조정에 들어갔다.



뉴욕=이상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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