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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리틀 메시 이승우 "올 목표는 아시안게임 태극마크"

전문가가 꼽은 미래의 바르셀로나 베스트11에 포함 된 이승우. 그는 자택에도 바르셀로나의 대형 깃발을 걸어놓을 만큼 팀에 대한 애정이 깊다. [군포=김민규 기자]


내년 초 17세가 되는 이승우가 메시와 나란히 뛰는 장면을 볼지도 모른다. 사진은 2012년 독일 프리드리히스라펜에서 열린 15세 이하 국제 풋살대회에 출전한 모습. [중앙포토]
“메시요? 훈련장에서 매일 보니까 이젠 별 느낌 없어요.”

U-23 축구 국가대표 야무진 꿈
소속팀 바르샤 1군 데뷔전도 노려
"메시·네이마르 자주 보니 무덤덤
학교수업 끝난 뒤 기술 중심 훈련"



 세계 최고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를 옆집 형처럼 생각하는 한국 선수가 있다.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서 기량을 닦고 있는 이승우(16)다. 그는 지난해 12월 스페인 명문 클럽 FC 바르셀로나와 5년 재계약했다. 잉글랜드 빅 클럽 첼시와 맨체스터시티도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 파리 생제르맹에서는 연봉·이적료·체류비 등을 포함해 무려 50억원을 제시했다.



 괜히 이런 대접을 받는 게 아니다. 이승우는 만 13세이던 2011년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들어간 이후 각종 대회 우승과 득점왕을 휩쓸고 있다.



 지난해에는 16~18세가 모인 유스팀(후베닐B)으로 월반해 형들과 경쟁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이승우를 ‘제2의 메시’로 낙점한 분위기다. 스페인 스포츠신문 문도 데포르티보는 지난해 “이승우는 메시와 흡사하다”고 극찬했다. 바르셀로나 유스팀 전문가인 트위터리안 ‘영쿨레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미래 바르셀로나의 ‘베스트 11’을 올려놨는데 이승우가 최전방 스트라이커다. 메시는 이승우의 뒤를 받치는 섀도 스트라이커였다.



 지난 4일 경기도 군포 자택에서 이승우를 만났다. 제2의 메시로 성장하고 있는 그의 올해 진짜 목표는 인천 아시안게임 출전이다. 16세 나이에 23세 이하 대표팀에 입성하겠다는 자신감은 도대체 어디서 나온 것일까.



 - 바르셀로나와 5년 재계약 후 화제가 됐다.



 “구단에서도 ‘특급대우’라고 강조했다. 가족과 함께 스페인에서 지낼 수 있게 해 줬다. 나를 발굴하고 키워준 바르셀로나에서 지내는 게 당연하다.”



 -바르셀로나 훈련을 소개해달라.



 “한국에서는 체력 운동을 강조하지만 팀에서는 기술에 초점을 맞춘다. 학교 생활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오전 7시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8시까지 스페인 학교에 간다. 수업을 받고 오후 1시30분 숙소에 와서 점심을 먹는다. 3시부터는 자유시간인데 학교 공부를 하거나 낮잠을 잔다. 오후 7시부터 훈련을 시작해 8시30분에 끝난다. 휴식시간에는 잠을 많이 잔다.”



 - 축구스타 메시·네이마르와 찍은 사진이 주목을 받았다.



 “훈련장 앞에서 메시가 광고를 찍을 때, 네이마르는 지난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으러 왔을 때 만났다. TV로만 보다가 실제로 보니까 신기했다. 근데 둘을 훈련장에서 매일 보니까 이젠 별 느낌이 없다(웃음).”



 - 축구 대표팀에서 기억에 남는 선수는.



 “주장 완장을 찬 이청용 선수다. 팀을 이끌고 희생하는 플레이가 좋더라. 나도 주장을 해 봤다. 사진 찍을 때도 중간에 잘 서는 편인데 내가 리더가 돼 선수들을 이끄는 게 좋다. 주장을 맡으면 부담감에 힘들어하는 선수들도 있는데 난 더 힘이 난다.”



 -‘제2의 메시’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메시는 16세145일이던 2003년 11월 16일 포르투와 친선경기로 1군에서 뛰었는데.



 “나도 16세가 됐다. 열심히 하면 메시처럼 올해 친선경기에 나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때와 달리 지금 바르셀로나 1군은 초호화 멤버다. 그래도 부상 선수가 나온다면 혹시 모르겠다(정규 리그는 규정상 17세부터 뛸 수 있다).”



 - 과도한 관심을 받는다는 지적도 있다.



 “이해한다. 신경 쓰지 않는다. 올해는 인천 아시안게임에 나가는 게 목표다. 23세 이하 대표팀에 들어가야겠지만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병역 혜택도 걸려 있지만 거기까지 생각하지는 않는다. 더 많은 경험을 쌓고 싶을 뿐이다.”



군포=박소영 기자

사진=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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