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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빨리 만나기 위해 오토바이는 달린다



어둠이 짙게 깔린 겨울 새벽. 이날 영하로 뚝 떨어진 기온 탓에 장갑을 끼지 않은 손이 금방 얼어버렸다. 두꺼운 점퍼도 몸을 파고드는 냉기를 막아내진 못했다.

AM 01:30 중앙일보 배달 책임진 송파포스트 오금 작업장



중앙일보의 판매 마케팅 관련 자회사인 중앙M&C 송파포스트 오금작업장에 모여든 배달직원들은 종이컵에 담긴 달착지근한 커피믹스 한 모금으로 추위를 이겨내고 있었다.





새벽 1시 36분. 돌판(기사 일부가 바뀌어 마지막판 이후에 다시 인쇄한 신문) 탓에 평소보다 늦게 올 거라던 신문이 다행히 제시간에 도착했다. 트럭 적재함이 열리자마자 직원 20여 명이 차량 사방으로 동시에 달려들었다. 이제 시간과의 싸움이다.



신문 받는 시간이 늦으면 그만큼 배달을 마치는 시간도 늦어지기 때문이다. 이우철 송파지점장은 “배달자 중 주부가 많은데 새벽 1시에 나와 오전 5시쯤 일을 끝낸다”며 “신문이 늦게 오면 배달이 늦어져 학교 가는 아이들 밥 차려 줄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신문 늦게 오는 걸 제일 싫어한다”고 말했다.



작업장 내에선 분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우선 신문에 광고지를 끼워 넣는 삽지 작업을 하는 작업자와 이를 바깥에 세워둔 배달차량에 싣는 발송자로 나뉜다. 작업장에서 바로 자기가 맡은 지역으로 이동해 배달하는 경우도 있지만 배달지역이 멀면 중간 발송자가 차량을 이용해 배달 지역까지 옮겨준 후 또 다른 배달자들이 배달한다.





송파포스트는 송파·강동구를 담당하며 총 세 군데 작업장이 있다. 배달자가 직접 소유한 차량·오토바이를 제외하고 지점이 갖고 있는 차량만 10여 대, 배달용 오토바이는 70여 대다. 배달자는 300여 명에 이른다.



새벽 2시30분이 넘어선 시간, 작업장과 가까운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아파트 독자 집 앞에 신문이 놓였다. 동 트기 약 5시간 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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