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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문화 명소 DDP 개관 빛낼 간송 문화재 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 기념 무대 풍성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 전경 및 내부 모습
문화 벌판을 내달리는 말발굽 소리가 2014년 천하를 뒤흔든다. 세계적인 클래식 거장과 정상급 지휘자, 명문 오케스트라들이 속속 내한해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준다. 대형 해외 라이선스 뮤지컬의 국내 상륙과 이에 맞서는 창작 뮤지컬의 대결도 흥미진진하다. 셰익스피어(1564~1616) 탄생 450주년을 맞아 그의 다양한 작품이 무대에 오르고 3월 개관하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가 새로운 명소로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이엘 하딩이 이끄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 클래식
올해 클래식계의 포문을 여는 것은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172년의 전통을 지닌 이 교향악단은 이번 무대(2월)에서 베토벤·차이콥스키 등 전통적인 레퍼토리와 거슈윈·번스타인 등 미국적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첫날엔 피아니스트 김다솔이 협연해 눈길을 끈다.

지난해 베르나르트 하이팅크와 한국을 찾았던 런던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올해는 30대 젊은 지휘자 다니엘 하딩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하딩은 스물한 살에 베를린 필을 최연소로 지휘하면서 사이먼 래틀의 후계자로 꼽히는 인물. 여기에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협연이 예정돼 있다(3월).

국내에서는 조금 낯설지만 스위스 대표 교향악단인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의 첫 내한 공연(4월)도 주목할 만하다.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와 함께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과 브람스 교향곡 4번을 들려준다, 도이치 캄머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두 번째 내한 공연(12월) 역시 거장인 파보 예르비가 5년 연속 내한해 지휘봉을 잡는다.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호흡을 맞춘다.

피아니스트 거장들의 리사이틀도 풍성하다. 가장 눈길을 끄는 무대는 러시아 출신의 스타 예브게니 키신의 세 번째 내한 공연(3월). 2006년과 2009년 당시 38회의 커튼콜, 10여 곡의 앙코르를 들려 주며 예술의전당 최다 관객을 동원한 ‘핫 피플’이다. 이번 공연 역시 이미 지난해 11월 2300여 석을 매진시켰다.

또 ‘피아니스트들의 교과서’로 통하는 거장 안드라스 쉬프가 세 번째 단독 내한공연(3월)을 열고, 러시안 내셔널 오케스트라를 결성한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 미하일 플레트네프 역시 피아니스트로는 9년 만에 한국에서 리사이틀(6월)을 갖는다. 국내 연주자로는 임동혁(2월), 김선욱(9월)의 독주회가 기다리고 있다.

◆ 전시
지난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개관에 이어 올해에도 새로운 명소가 생긴다. 3월 21일 개관하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DDP)다. 이라크 태생으로 영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독특한 설계가 미려하고 역동적인 공간으로 현실화됐다. 서울디자인재단이 준비한 개관전은 간송미술관과 함께하는 ‘한국 디자인 원형’전이다. 훈민정음 해례본을 비롯해 각종 국보와 보물 80여 점을 볼 수 있다. 자하 하디드의 예술 세계와 DDP 건립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자인공화국 서울’은 개관전에 앞서 11일부터 시작된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는 재일동포 건축가 이타미 준(1937~2011)의 생애와 예술세계를 입체적으로 알아보는 ‘이타미 준’ 전시(1월)를 마련했다. 또 무대디자인과 퍼포먼스를 중시했던 바우하우스의 업적을 조망하는 ‘바우하우스’전(10월)이 독일 바우하우스재단과 공동으로 서울관에서 개막한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프랑스 오르세 박물관 소장품 전(5월)이 열린다. 인상주의에서 후기 인상주의에 이르는 미술사적 흐름을 모네의 ‘양산을 쓴 여인’을 비롯한 회화·데생·조각·사진·공예품 등을 통해 알 수 있는 자리다.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는 삼성미술관 리움은 시대와 장르, 지역을 초월해 고대와 현대, 동양과 서양의 예술이 소통하는 소장품 전 ‘교감’(8월)을 선보인다. 삼성미술관 플라토에서는 독특한 사진작업으로 유명한 정연두 작가를 초대했다. 초기 대표작부터 걸그룹 크레용팝을 소재로 한 ‘팝저씨’ 등 신작까지 볼 수 있다.

또 조선시대 순백자와 청화·철화 백자의 모든 것을 느껴볼 수 있는 ‘조선시대 백자 항아리’전(10월)이 호림박물관에서 열린다. 한솔뮤지엄에서는 ‘빛의 작가’ 제임스 터렐의 신작(3월)을 준비했다.

대림미술관에서는 폴 매카트니의 부인이자 사진작가로 유명한 린다 매카트니 전(11월)을, 예술의전당 디자인미술관에서는 1864년 설립된 프랑스 국립장식예술박물관 소장품을 모은 ‘명품의 기원’(12월)을 선보이며 한 해를 마무리한다.

◆공연
지난 연말 대형 라이선스 초연작들로 전쟁을 치른 뮤지컬계는 새해에도 다양한 해외 작품들로 세계 대전을 이어간다. 1월 브로드웨이 주크박스 뮤지컬 ‘저지보이스’ 오리지널 내한공연이 포문을 열고, 4월 ‘태양왕’, 10월 ‘마리 앙투아네트’가 EMK가 구축한 유럽 뮤지컬 전선에 동참한다. 7월에는 ‘지킬 앤 하이드’의 오디 뮤지컬이 브로드웨이 뮤지컬 ‘드라큘라’를, ‘위키드’의 설앤컴퍼니가 호주 쇼뮤지컬 ‘프리실라’를 내세우며 서로 맞불을 놓고, 연말에는 토니상을 휩쓴 최신 뮤지컬 ‘원스’(신시컴퍼니)와 ‘킹키부츠’(CJ E&M)가 맞짱을 뜬다.

외국 대형작들 틈새에서 게릴라식으로 승부하던 창작 뮤지컬도 덩치를 키운다. 창작 뮤지컬 지원사업을 벌여온 충무아트홀이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직접 제작한 작품이 ‘프랑켄슈타인’(3월)이다. 2012서울뮤지컬페스티벌에서 평단의 인정을 받고 지난해 소극장 공연을 통해 흥행성을 입증한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4월 중대형 극장에서 진검승부에 나선다. 창작 뮤지컬의 대부 윤호진이 이끄는 에이콤도 LG아트센터와 공동제작한 ‘보이첵’(10월)을 선보인다.

연극계도 해외 유명단체 대표작들의 방문이 이어진다. 2011년 처음 내한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일본의 세계적 거장 니나가와 유키오가 ‘무사시’로 다시 찾아오고, 164년 전통의 베를린 도이체스 테아터가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전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영국의 ‘워 호스’ 제작진도 신작 ‘한여름밤의 꿈’으로 국립극장을 찾는다.

국악계는 전통의 새로운 해석에 여념이 없다. 소리꾼 이자람이 창작판소리 신작을 준비 중이고, 국립창극단은 잃어버린 판소리 일곱 바탕 복원사업 ‘숙영낭자전’과 ‘옹녀’를 잇따라 내놓는다.

강수진 신임 예술감독이 이끄는 국립발레단은 3월 ‘라 바야데르’로 문을 열다. 강 감독은 7월 인스부르크 발레단 ‘나비부인’ 내한공연 무대에도 선다. 창립 30주년을 맞는 유니버설발레단은 30주년 기념 갈라공연(2월) 이후 모던 발레의 거장 나초 두아토의 ‘멀티플리시티’(4월)에 도전한다. 국립무용단은 핀란드 안무가 테로 사리넨을 초청해 해외안무가와의 첫 협업(4월)을 시도한다. 안애순 예술감독 체제가 본격 가동되는 국립현대무용단은 창작에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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