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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5억에 홍콩에 판 위성, 5000억 벌수있는데…"

불법 매각 논란에 휩싸인 ‘무궁화 3호’ 위성에 대한 재매입 문제가 국제분쟁으로 번진 가운데, 무궁화 3호 위성이 5000억원의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일 정선종 전 전자통신연구원장은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무궁화 3호가 1년에 400억원에서 540억원을 벌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 전 연구원장은 “33개의 중계기를 가지고 있는데 방송용 중계기를 제외하더라도 27개다. 그걸 약 150만불이나 200만불에 임차를 했을 때 최대 약 400억원에서 540억원을 1년에 벌어들일 수 있다. 이렇게 보면 4000억, 5400억 이런 식으로 나온다. 그래서 지금 고객을 고려할 때 최소 5000억원은 벌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KT는 무궁화 3호가 설계수명을 다했기 때문에 매각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정 전 연구원장은 “2011년에 매각한 ABS사 공식문에 (설계 수명을) 약 11~13년으로 잡아 놨다”고 했다. 또 “수명이 사실 다한 2호는 40억원에 팔았다. 그런데 수명이 그렇게 많이 남은 3호는 5억 3000만원에 준 것이 이해가 안 된다”고 덧붙였다.

정 전 연구원장은 홍콩ABS사에 대해 “한국계에서 만든 벤처회사로, 사장은 한국계 미국인”이라고 했다. 정관용이 ‘ABS사의 부사장이 KT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던 사람’이라는 설에 대해 묻자, 정 전 연구원장은 “KT에서 일하던 직원 몇 명이 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2011년 KT샛(KT의 위성사업 자회사)은 5억3000만원에 무궁화 3호를 홍콩의 위성서비스 회사 ABS에 매각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부는 최근 KT샛의 무궁화 3호 매각계약의 무효를 통보하고 위성서비스용 주파수 일부 대역의 할당을 취소했다. 전략물자인 위성을 허가없이 외국에 판 것은 불법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ABS는 KT샛에 대한 국제중재 절차에 착수했다. “무궁화 3호의 소유권을 되찾아오라”는 미래창조과학부의 명령에 따라 KT샛이 재매입 협상에 나섰지만 ABS가 사실상 이를 거부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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