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인터뷰] 공유 "한강대교 장면 CG? 실제 12번 뛰어내려"

[앵커]



매주 금요일 마지막 순서는 여러분들과 친숙하고도 특별한 분을 가능하면 모시고 있습니다. 제가 가능하면이라고 말씀 드린 것은 가끔 섭외가 안 될 때도 있거든요. 근데 오늘(3일) 매우 어렵게 한 분을 또 모셨습니다. 요즘 영화 '용의자'로 아주 맹활약을 하고 계신 분이죠. 특히 여성팬들이 굉장히 좋아하실 것 같은데, 배우 공유씨를 스튜디오에서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공유/배우 : 안녕하세요.]



[앵커]



반갑습니다. 예, 뉴스 스튜디오는 처음이신가요?



[공유/배우 : 네 처음입니다.]



[앵커]



긴장은 안되시죠?



[공유/배우 : 여기 들어오기 전까지는 괜찮았는데, 자리에 앉으니까 약간 긴장이 되긴 하는데요?]



[앵커]



한 2주 전에 전도연씨가 나오셨는데요, '집으로 가는 길' 때문에, 그때 전도연씨하고 인터뷰하느라고 제가 심야영화를 봤거든요. 공유씨하고 인터뷰하기 위해서 조조영화를 봤습니다.



[공유/배우 : (웃음) 감사합니다.]



[앵커]



재밌게 잘 봤습니다. 얼굴 뵈니까 깨끗하신데, 상처가 날 줄 알았습니다. 영화를 보고 워낙 격렬한 씬들이 많아서요. 괜찮았습니까? 어디 다친 데는 없나요?



[공유/배우 : 천운이라고 생각하는게 굉장히 위험한 씬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큰 사고 없이 스태프들도 마찬가지고 무사히 끝낼 수 있어서 다행이었고요, 그냥 잔부상들은 늘 달고 살았습니다.]



[앵커]



아, 그런가요. 제일 인상 깊었던 것은 역시 예고편에도 나왔지만, 한강대교에서 뛰어 내리는 장면이었는데, CG나 이런 건 아니죠?



[공유/배우 : 솔직히 말씀 드리면 한 80% 정도가 실제라고 보시면 되고요. 사람이 도저히 할 수 없는 부분만 CG가 들어간 부분이 있습니다.]



[앵커]



하여간 직접 뛰어내리신 거잖아요.



[공유/배우 : 네 직접 뛰어내린 건 사실입니다.]



[앵커]



한 번에 끝났나요? 그럴 리는 없을 것 같고?



[공유/배우 : 아무래도 디테일한 부분들을 더 잘 보여드리기 위해서, 제 생각에는, 생각해보면 한 12번 정도.]



[앵커]



그 장면을 위해서 12번을 실제로 뛰어내리나요? 대개의 경우에 뛰어내리다 기절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굉장히 위험했을 것 같은데요?



[공유/배우 : 사전에 저희가 이제 연습을 한강이 아닌 곳에서, 실제 한강대교의 높이 반 정도 되는 높이에서 와이어 연습을 했었는데, 그 때 당시의 연습이 현장을 실제로 가서 봤을 때 무색할 정도로 실제로 느껴지는 어떤 부담감이, 공포감이 크더라고요. 근데 어떻게 했는지 저도 지금은 잘 모르겠는데, 하다보니까 조금 무뎌진 부분도 있고, 그리고 몇 번 하다보니까 몸이 익숙해져서 '아~ 죽지 않고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에 겁없이 더 했던 것 같아요.]



[앵커]



이 줄 같은 거는 매달고 있는거죠?



[공유/배우 : 그렇죠. 와이어 없이는 제가 도저히 매달릴 수가 없고, 제가 이제 실제로 타고 올라가는 거긴 한데 제가 혹시나 실수했을 때, 떨어질 수도 있으니까 와이어는 그 의미에서 저를 보조하기 위해서 달아 놓은 거고요.]



[앵커]



이런 거 너무 다 얘기하면 안되죠?



[공유/배우 : 뭐 사실이니까요.]



[앵커]



저 혼자만 인터뷰하면 야단 맞을 것 같아서요. 오늘은 김소현 기자와 함께 공유씨와의 인터뷰를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미안합니다. 썰렁합니다. 제가.



[김소현/기자 : 안녕하세요. 저도 영화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감독님께서 무술 감독 출신이시더라고요. 그래서 아무래도 스턴트 장면에서 더 과감하고 위험한 걸 요구하셨을 것 같은데, 어떠셨나요?]



[공유/배우 : 반대였던 것 같아요. 본인이 오랫동안 몸으로 많이 접하셨던 분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위험성을 더 많이 알고 계시고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배우의 안전을 위해서 더 많이 고민하셨던 것 같고, 오히려 더 많이 챙겨주셨던 것 같아요.]



[앵커]



대사가 그렇게 많진 않았습니다. 흔히들 이제 대사가 잘 안되는 경우에 대사가 적은데, 공유씨는 그런 대사가 안되는 배우는 아니시잖아요. 근데 오히려 또 그것이 관객들로 하여금 '공유씨가 정말 배우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한 계기가 됐다 이런 아주 좋게 평가들을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눈빛 연기가 그만큼 살아있었단 얘기가 되겠죠. 더 힘들진 않았나요?



[공유/배우 : 말씀하신대로 관객들을 대사 없이 마주한다라는 것이 배우한테는 굉장히 부담스러운 순간인데, 그것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제가 이 영화에서 넘어야 될 숙제였고요, 그리고 도전해보고 싶은 부분이었기 때문에, 지금 결과론적인 얘기겠지만, 보시는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눈빛이나 몸짓에서 제가 맡았던 '지동철'이란 역할에 많이 몰입하는 데 방해가 되지 않으셨기 때문에 저는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 점이 어떻게 보면 첫 액션영화라기보다 어떤 그 점이 '용의자'를 한 더 큰 계기이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거든요.]



[앵커]



군에서 제대한 이후에 어떤 작품을 할 것인가가 굉장히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였습니다. 어찌보면 흥행을 위해서는 '용의자'와 같은 작품을 먼저 택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라고 생각을 했는데요, 군에서 제대한 다음에 택했던 작품은 '도가니'였고요, 그 이후에도 2년 동안이나 특별히 관객 앞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에 '이 배우는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어떤 답을 주시겠습니까?



[공유/배우 : 실질적으로 '도가니'가 군대 제대 이후에 바로 컴백 작품은 아니었습니다. 그 전에 로맨틱 코미디류의 영화가 있긴 했는데, 이건 비하인드 스토리지만 사실상은 말씀하신대로 '도가니'가 컴백작이 되길 바랐던 건 사실이고요. 시기적인 문제 때문에 '도가니'가 영화화되는데 있어서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에 제대 이후에 두 번째 작품이 됐는데요. 사실 앞에서 제가 말로써 표현하기에 뭔가 특별한 '도가니'라는 영화가 저한테 있어서 제대 이후에 사람들에게 이런 영화로서 다가가야 되겠다라는 어떤 전략적이거나 계획적인 그런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



[김소현/앵커 : 군대에서 직접 소설을 보시고 영화화를 제안하셨다 이런 얘기도 있던데, 맞나요?]



[공유/배우 : 네 사실입니다. 그거는 그것이 실제로 영화로 만들어질지, 만들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있었는데, 어찌됐건 저는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서 시도를 했던 것이고 그 시도가 주변 분들에게 잘 받아들여지고 우여곡절이 있긴 했지만 다행이 저라는 배우에게 믿음을 갖고 계신 분들이 손을 뻗쳐주셔서 이것이 영화화가 될 수 있었던 거구요. 거기엔 또 공지영 씨라는 소설가의 힘도 컸구요. ]



[김소현/기자 : 네, 다시 이번 영화로 넘어올까요? 관객, 얼마나 예상하시나요? 굉장히 빠른 속도로 지금 관객이 들고 있더라구요.]



[공유/배우 : 네, 사실 여지껏 연기를 하면서 시청률이라든지 관객 수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 한 번도 진지하게 고민하거나 이렇게 예상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없는데 아무래도 영화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오랜 기간 너무 많은 고생을 했던 작품이다 보니 그리고 저희 딴에는 할리우드에 비해서 적은 예산으로 그만큼의 어떤 기술력도 뒤지고 자본도 뒤지지만 그만큼의 퀄리티를 보여줄 수 있다라는 자부심으로 만든 영화이기 때문에 어느 영화보다도 좀 간절함이 있는 것은 사실이구요.]



[앵커]



속편이 혹시 나옵니까?



[공유/배우 : 관객분들 손에 달려있는 거라고 얘기하면 너무 비겁한가요. 저희 만드는 입장에서는 사실 그 안에서 끊임없이 사실 얘기를 했었습니다. 영화가 보다 많은 사람들한테 사랑을 받아서 최초로, 여지껏 전례가 없었는데 한국 액션 영화에 어떤 시리즈물에 배우들이 주인공이 된다면 굉장히 멋지지 않을까라는 얘기를 저희끼리 농담 삼아 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곧 현실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에.]



[앵커]



왜 본시리즈 같은 것은 몇 차례 나와서 성공을 했잖아요.



[공유/배우 : 네네 배우들은 꿈꾸죠. 본시리즈의 제이슨 본만 브랜드화가 되는 게 아니라 저희 영화를 빌자면 한국 액션 영화의 주인공도 이렇게 브랜드화가 될 수 있다라는 그런 것에 대한 꿈을 꿨었습니다. 근데 그것은 이제 관객분들이 영화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앵커]



네, 알겠습니다. 이 시대에 어떤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한다. 배우로서. 그런 말씀을 하신 바가 있습니다.



[공유/배우 : 네. 어 조금 확대해석 된 부분도 있는 것 같은데요. 그 역할이라기보다는 영화라는 말이 더 맞는 것 같고요. 뭔가 관객들한테 인제 의미 있는 영화에 나이가 들수록 또 제가 커감에 따라 그런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적은 인터뷰에서 있습니다. 근데 그것은 꼭 사회적이거나 어떤 정치적인 그게 아니더라도 굉장히 그냥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느낄 수 있는 여러 가지 작은 소소한 감정들이라도 사람들이 단순히 억지웃음이나 억지울음에 현혹되는 영화가 아니라 한번쯤 곱씹어보고 한번쯤 본인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그런 영화들을 앞으로 좀 더 많이 출연하고 싶다라는 저만의 어떤 희망입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오늘 지난번에는 전도연씨가 오셨을 때는 남자 스태프들이 많았는데요. 오늘은 스튜디오 안팎에 여성 스태프들이 우글우글 하거든요. 단지 외모만 멋진 배우가 아니라 속이 꽉 찬 배우다 하는 것을 짧은 인터뷰를 통해서 느끼게 됐습니다.



[공유/배우 : 벌써 끝났나요? ]



[앵커]



더 할까요? 뉴스 시간이라서 짧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배우 공유 씨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온라인 중앙일보·JTBC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