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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준·박민규·알랭 드 보통 … 그들이 돌아온다

다양한 키워드로 인간과 사회를 진단하는 저작들이 2014년에도 줄줄이 나올 예정이다. 출판계는 여전히 힘겨워 보인다. 그런 가운데 ‘시대 읽기’에 밝은 철학자·사회학자 등이 앞장 설 인문·사회 분야는 나름대로 풍성한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중견 소설가들의 신작 장편도 잇따른다. 독자와의 새로운 만남을 준비하고 있는 책 소식을 모았다.

올해 새 책을 출간할 저자들. 1리처드 도킨스 2장하준 3박민규 4슬라보예 지젝 5알랭 드 보통 6신경숙 7정재승 8성석제 9정유정 10 장대익 11 한병철. [중앙포토]

◆인문·사회= 2012년 『피로사회』를 펴내며 성과주의가 지배하는 현대사회의 실태를 비판적으로 조명한 재독 철학자 한병철 베를린대 교수의 새 책이 3월 선보인다. 제목은 『투명사회』(문학과지성사). 2011년 독일에서 출간돼 화제를 모았던 책이 이번에 번역됐다. 투명성에 대한 압력이 거세지면서 감춰지는 것도, 비밀도 없어진 현대사회의 문제점을 파고들었다.

 ‘모멸감’을 주제로 현대사회를 조망한 『모멸감』(김찬호 지음, 문학과지성사, 2월), ‘음모’의 사회적 기능과 역할을 살펴본 『음모사회』(전상진 지음, 문학과지성사, 5월), 그리고 ‘단속’이란 용어로 한국 사회를 분석한 『단속사회 한국』(엄기호 지음, 창비, 3월) 등도 ‘키워드 분석서’에 포함된다.

 평전과 자서전 등 ‘사람 얘기’를 깊이있게 전해주는 책도 주목할만하다. 우선 미 하버드대 사회학과 명예교수 에즈라 보걸이 집필한 『덩샤오핑 평전』(민음사)이 눈에 띈다. 덩샤오핑의 생애를 통해 현대 중국이 만들어진 과정을 짚은 이 책은 1월 중순 나온다.

 『이기적 유전자』 『만들어진 신』을 통해 널리 알려진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의 『리처드 도킨스 자서전』(김영사, 하반기)도 출간된다. 도킨스의 사상적 근간과 『이기적 유전자』가 어떻게 탄생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조선 왕조를 디자인한 정도전의 글을 모은 『정도전 정선』(가제·정성식 옮기고 엮음, 글항아리)이 5월에, 조선시대 실학자 홍대용을 탐구한 『홍대용 평전』(강명관 지음, 휴머니스트)이 상반기중 나올 예정이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중적 글쓰기를 해온 ‘파워 저자’들의 신작도 있다.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의 『현실 경제학 사용설명서』(원제 Economics: The User Guide, 부키)가 7월 출간된다. 전작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에서 자본주의 자유시장이 실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설명했던 장 교수가 이번에는 보통 사람들이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경제학의 원리를 파헤친다.

 정재승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가 창조적 리더들의 성과를 뇌과학적으로 분석한 『퍼플 브레인:창의적인 리더들의 뇌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어크로스, 3월), 장대익 서울대 교수의 과학책 비평집 『다윈의 서재』(바다출판사, 5월)도 주목된다. 세계에서 주목받는 철학자 슬라보예 지젝이 철학적 농담을 모아 정리한 『지젝의 농담』(원제 Zizek’s Jokes, 웅진지식하우스, 10월) 도 올해 독자들의 지적 욕구를 채워줄 책으로 꼽힌다.

이은주·김효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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