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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서 일제 잔재 지운 강릉 왕산

강릉시 왕산면이 일제시대 바뀐 한자 표기를 100년 만에 되찾았다. 강릉시는 왕산면의 한자 표기를 ‘왕산(旺山)면’에서 ‘왕산(王山)면’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강릉시 행정구역의 한자명칭 변경에 관한 조례’를 8일부터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일(日)+왕(王) 뜻하는 旺山
100년 만에 王山으로 돌려놔

 강릉시에 따르면 ‘왕산’은 당초 ‘임금의 산(王山)’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었다.



고려 말 우왕이 유배돼 산성을 쌓고 머물러 ‘제왕산(帝王山)’이란 이름이 생겼고, 여기서 유래됐다는 설이 유력하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인 1914년 조선총독부령에 의한 행정구역 개편으로 ‘임금 왕(王)’ 대신 ‘성할 왕(旺)’의 ‘왕산(旺山)’이 됐다. ‘왕(旺)’은 일(日)+왕(王)으로 ‘일본 왕’을 의미한다. 이에 주민들은 일제 잔재 청산을 위해 왕산의 본래 한자 표기 복원을 추진했고, 지난해 10월 전체 주민 1700여 명 가운데 1000여 명의 서명을 받아 강릉시에 제출했다.



강릉시도 정부의 지방자치단체 행정구역 명칭 정비 추진계획에 따라 왕산면의 한자 표기를 본래대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강릉시는 왕산에 이어 연곡면 ‘신왕(新旺)리’도 본래 한자 표기인 ‘신왕(新王)리’로 바꾸기 위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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