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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지뢰' 포트홀 찾는 버스 달린다

아스팔트가 떨어져 나가 도로에 움푹 구멍이 파인 포트홀(pot hole)은 ‘도로 위의 지뢰’로 불린다. 주행 중인 차량이 포트홀을 지나며 받은 충격으로 타이어 등이 파손되는 일이 잦기 때문이다. 특히 버스기사에게 포트홀은 악몽이다. 포트홀을 지나며 차체가 크게 덜컹거리면 서 있는 승객들이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N26번 버스를 운행하는 김인배(55)씨는 “지난여름에는 예년보다 포트홀이 특히 많아 항상 신경을 쓰고 운행해야 했다”며 “아직도 복구되지 않은 곳이 있어 운전할 때마다 항상 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격 때 차 밑 센서가 감지
서울 3개 노선서 시범운영

 지난해 서울시 포트홀 발생 개수는 7만4122개, 이 중 버스전용차로에서 발생한 포트홀은 7205개였다. 서울시 버스전용차로의 면적(0.8㎢)은 전체 도로 면적(29.33㎢)의 3%가 채 되지 않는다. 버스전용차로에서 포트홀 발생이 잦은 이유는 빗물이나 눈 등이 스며들어 결합력이 약해진 아스팔트가 버스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버스 중앙차로의 포트홀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감지센서를 장착한 시내버스를 시범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시범 노선으로 130번(우이동~길동역), 470번(상암동~내곡동), 702번(진관 차고지~종로2가) 등 3개 노선을 선정해 각각 한 대의 버스에 센서를 장착했다.



 포장파손 감지센서와 GPS모듈을 장착한 버스가 포트홀을 지나갈 경우 충격을 자동으로 감지해 기록한다. 버스에 센서를 장착해 포트홀을 탐지하는 방식은 최초로 시도되는 것이다. 서울시는 시범운영이 끝나면 전송시스템을 구축해 포트홀 발생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포트홀 발생이 확인되면 응급보수팀이 24시간 내에 보수한다. 서울시 정시윤 시설안전정책관은 “달리는 버스를 활용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포트홀 예방을 위해 ‘아스팔트 10계명’을 발표했다. 아스팔트 10계명에는 ▶부실 시공 업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로공사 실명제 ▶박리방지제 의무화 등이 담겨 있다.



안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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