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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신소재 폴리케톤 양산 잰걸음 … 부가가치만 1조

지난 11월 세계 최대의 사회적기업인 국제 굿윌의 짐 기본스 회장(왼쪽에서 두번째) 등 대표단이 서울 은평구 증산동에 있는 효성의 사회적기업 ‘굿윌스토어 효성 1호점’을 방문해 현판식을 진행했다. [사진 효성]


효성에게 2013년은 10년 간의 투자가 결실을 거둔 해로 기억된다. 효성은 지난 10년 간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연구를 지속한 결과 11월 국내 최초로 신개념 고분자 소재인 ‘폴리케톤’을 개발했다. 폴리케톤은 일산화탄소·에틸렌·프로필렌 등을 이용해 만든 친환경 고분자 소재로, 자동차·전자·산업자재 부품에 쓰인다. 나일론에 비해 충격에 견디는 힘이 2.3배 세고, 화학물질에 대한 안정성은 1.4~2.5배에 이른다. 현존하는 가장 단단한 소재인 폴리아세탈(POM)보다 14배 이상 강력한 물질이기 때문에 자동차 연료계통 부품, 전자제품 내·외장재 등으로 다양하게 쓰일 수 있다.



 효성은 앞으로 2년 안에 연간 5만t 규모의 폴리케톤 양산체계를 갖춰 2020년까지 1조원대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효성은 24일 “향후 기업의 먹거리가 될 폴리케톤 생산설비에 1197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히며 양산의 첫 발을 뗐다. 효성 관계자는 “2020년까지 폴리케톤 소재 개발 인력 및 부품생산인력 등 산업 전반에 걸쳐 8700여 명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하나의 결실은 사회적 기업 설립에서 탄생했다. 효성은 지난 10월 서울 은평구 증산동에 1년간 준비해온 사회적 기업 ‘굿윌스토어 효성1호점’을 열었다. 굿윌스토어는 기부와 재활용, 일자리 창출을 융합한 사회적 기업으로 기증품을 판매해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매장이다. 현재 굿윌스토어 효성 1호점에는 장애인 등 취약계층 7명과 매장인력 3명이 함께 일하고 있다. 기업과 사회단체, 개인의 기증품을 수거해 판매한다.



 효성그룹 계열의 IT서비스 전문회사인 효성 ITX도 지난 10월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주)행복두드리미’를 열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함께 행복을 만들어 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 행복두드리미는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 중에서도 중증 장애인을 채용해 자립을 돕는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이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대부분 지적장애인이거나 시각·청각 장애를 가진 중증 장애인으로 구성돼 있다. 효성 ITX는 이들을 정규 직원으로 채용해 바리스타·네일아티스트로 육성해 효성 ITX의 사내복지업무를 위탁한다.



효성 관계자는 “당산센터, 영등포센터 두 곳으로 시작한 행복두드리미는 매년 10% 이상 매출을 늘려갈 것”이라며 “앞으로 장애인 일자리 확대는 물론이고 질적 성장에도 힘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채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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